온라인에서 돈 벌기 2탄

클레멘타인 작은 사업

by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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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철에서 만나는 행상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강변역으로 가던 길이었다. 한 아저씨가 돌돌이를 끌고 내 옆에서 척하고 서더니, 썰을 풀기 시작한다.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시만 저에게 시간을 내주시면 제가 준비한 상품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세상이 너무 어려워 회사가 도저히 버티지 못해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살아보려 회사 물건을 몽땅 들고 나와 직접 여러분엑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그냥 드리면 더 좋겠지만, 오늘은 가볍게 천 원짜리 다섯 장, 오천 원에 드리려고 합니다.


이 렌턴은 가볍고 휴대하기가 좋아 밤낚시를 갈 때 옆에 켜두시면 은은한 빛이 나고 고기가 잘 잡힙니다. 그리고 지하실로 내려가거나 창고를 써야 할 때 밑을 보시면 이런 식으로 네, 이렇게 켜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하시면 적어도 2~3달은 건전지를 갈아 끼울 일이 없어 편하고, 야외에서는 태양열로 충전을 할 수 도 있는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매장에서는 2만 원이나 하는 제품이지만 오늘은 제가 직접 나와서 저렴하게 단돈 5천 원에 드리려고 합니다.


좋은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고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데, 우와 살 뻔했음.

(끝나고 한 바퀴 돌면서 다시, 필요하신 분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니까 앉은자리에 있던 분도 구매함)


승객 분 중 중년의 아저씨들이 관심을 보이고, 특히 내 맞은편에 있던 아저씨는 유심히 쳐다보면서 듣더니 결국 지갑을 꺼내셨다.


그 아저씨의 연설은 흠잡을 때가 없었다. 목소리도 발성도 발음도 정말 잘 들렸다. 제품 소개도 (위에 말은 제가 확실히 기억나는 전부는 아니에요) 타깃이 정확했다. 밤낚시를 하거나 창고를 정리하는 사람, 대부분 중년 아저씨일 테고 정확히 중년 아저씨들이 지갑을 열었다.


당신에게 물건이 있다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생각해라.


이거... 누구에게 필요할까?



2. 누구를 위하여 상품은 존재하는가


사람들은 생각한다. 모두가 다 쓰는 그런 걸 팔아야지 술술 팔리지. 돈 많으면 그렇게 해봐라. 왜냐면 유통은 어차피 자본금 싸움이니까. 대량 생산 대량 구매를 공격적인 마케팅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신은 제품을 준비할 수 있는 돈이 많아야 한다.


그리고 모두가 사는 그 제품을 다른 회사에서 내놓았을 때 버틸 수 있고, 또 다른 마케팅 (또는 제품 업그레이드) 할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 상품 즉, 모두가 쓰지만 약간 차별화된 제품은 이제 마케팅에 의해서 움직인다. 같은 물건이지만 마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는 착각이 들게 하는 것뿐이니까.


그러나 비교적 작게 시작하는 소규모 사업자라면?



타깃을 정확하게 맞추자.

과연 누가 내 제품에 관심이 있을까? 나는 누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제품을 꺼내 놓는 것일까?


내 제품을 사람들이 전부 좋아하면 좋지. 하지만 당신이 단 한 사람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그런 욕심으로 시작한다면 사업 자체가 붕- 뜨게 된다. 이제 하늘에서 내려와 앉아라. 바닥에 앉아서 바닥에서부터 시작해보자.


개인의 기호나 취미는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에 대해 부각하려면 위치를 정확히 선정하여 압축한 목표를 향해 치밀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객 세분화 시나리오 작성>>


1. 어떤 사람이 어떤 물건을 구매할지 캐릭터를 설정해서 구체적으로 써보자.

(ex. 34살의 잠실본동에 사는 디자이너 여자, 혼자 살고 고양이를 키운다. 뭘 살까?)


2. 어떤 경로로 사게 될지 구체적으로 써보자.

(ex. 32살의 한 아이의 엄마,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 준비물을 사 오라고 한다. 어디서 살까? 학교 돌아오는 길? 아이 기다리는 차 안에서 핸드폰으로? 옆 집 아줌마 살 때 덩달아서? 반에서 단체 구매하라고 하면 돈만 낼까?)


3. 결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써보자. 사람들은 주로 쓰던 방법으로 결제한다.

(ex. 무이자 카드 할부, 쿠폰 또는 포인트 사용, 오프라인 결제, 핸드폰 결제, 통장 이체, T머니 등 대체 수단)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상상할 필요 있을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단 한번 해 보자. 해보지도 않고 그건 너무 귀찮아.라고 생각하는 가? 일단 적은 수의 사람에게 높은 확률로 팔아 보자. 그 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성취감, 승리감, 확신감! 그 사람들이 정말 사는지? 모수를 통해 확인해 보자. 그리고 점점 파이를 키워나가자.


고객을 압축한 후 그룹으로 묶어라. 그리고 기존 시장에 진짜 그런 사람들이 구매를 했는지 인터넷으로 서칭 해라. 소셜, 카페, 블로그, 온라인 판매 후기 등 뒤지고 뒤지다 보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 구매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기존 시장에 기존 고객을 뺏어 오는 승부를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을 관심으로 끌어 들 여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타깃을 확인하면서

시장의 크기와 경쟁 상대 등을 함께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사람의 욕망과 심리적인 행동을 확인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무슨 문구로 사람을 유혹할지 문구들이 떠오를 것이다.


"벽지 색깔로 성적이 20점이 올라간다! 수험생을 위한 공부방 대개조!"

이렇게 하면 '개축'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수험생이 있는 집의 엄마들은 '성적이 올라간다', '수험생', '공부방'이라는 키워 등 반응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보여줄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요!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넷 판매 심리학


누군가의 맞춤형으로 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취향도 너무 다양해지고, 그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들도 점점 소수로 변했다. 세분화한다는 말 자체가 100명 중에 10명을 상대로 하면 돈이 안된다 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 혼란을 겪고 있다면 아주 소수의 사람들의 마음부터 확실하게 얻어 보길 바란다.


게다가 요즘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분석해서 그 트렌드에 맞는 물건을 내놓기도 한다. 그야말로 고객 입맛에 맞는 물건을 그때그때 뽑아내는 것이다. 그러니 대박 칠 생각만 하지 말고 진짜 자신의 위치를 견고하게 다지는 것부터 해야 할 것이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는 말이 왜 나오겠는 가?


예쁜 아이가 있는 엄마는 늘 우리 아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생각한다. 건강을 생각해서 이것도 먹이고 저것도 먹여보고 하지만, 결국 엄마의 마음이란 아이가 가장 좋아할 때 행복한 거 아닌가. 사업도 똑같다. 고객이 좋아하는 밥상을 차려보자. 그래야 밥투정 없는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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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 온라인에서 돈 벌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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