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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Mar 05. 2017

로건, 나의 히어로를 돌려주세요.

클레멘타인 영화 추천.


스포가 가득합니다. 영화를 본 후 개인적인 한풀이입니다.





로건 = 울버린 =휴 잭맨



흡사 늑대? 인 듯 사자인 듯 ?

섹시+야성미 폴폴 돌연변이!!

각설이도 아닌데 죽지도 않고 또 오던

나의 슈퍼 히어로, 울버린!


하지만 현실의 휴 잭맨은 세월을 거스르지 못했다네.


울버린 아찌의 마지막 시리즈 소식은 꽤 충격이었다. 휴 잭맨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무심하고,시크하고,섹시한, 불사신 울버린은 꽤 애정남이었는데.쩝.


이리 보내야 하다니요.!


이번 영화 로건을 보면서 몇 번이나 눈물이 또르르 흘렀는지 모르겠다. 아주 작정하고 감성 크리를 터트려 주시던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더불어...





로건, 나의 히어로를 다시 돌려주세요!!!









1. 왜 로건인가?


만화에서도 실제로 울버린이 죽었다고 한다.;; 울버린 캐릭터는 '조연이 씬 스틸을 하면서 주연된 격?'이라던데... 그러니까 팬들이 워낙 좋아하는 까닭에 얻어걸린? 캐릭터라나 뭐라나.


그렇다고 영화에서도 벌써 죽이다니...ㅠㅠ


제목부터 '로건'이다.

<po울버린 wer> 주인공 이름을 건 영화라는 거지. 뭐 예전에 엑스맨의 탄생 :울버린, 그리고 더 울버린 (... 망작)  있었지만, 이번 건 헌정의 느낌이 가득하달까. 나름 신선했음. !


그리고 '로건'이라는 이름은

오해?로 죽인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  

음. 선한 의지든, 얼떨결이든, 나쁜 의도이든 '살인은 나쁘다'는 인식울버린은 자신의 죄를 잊지 않기 위해 로건이라는 이름으로 셀프 낙인을 찍어버린다. 그렇게 마음 한 구석에는 스스로를 원망하는 마음이 늘 가득차있었던 우리의 영웅. 스스로는 영웅이라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인간은 본성을 거스를 수 없어
한번 살인을 한 사람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는 성선설;;; 돌연변이였을 게야.





아무튼 이번 영화에서 우리는 쇼킹한 것을 볼 수 있는 데, 울버린이 늙고 다리도 약간 전다.

왜? 모름. 흠냥.

뭐 마땅한 스토리의 설명도 없이 그냥 나오자마자 늙은 역으로 나온다. ;;;  이전 퓨처시리즈에서 과거를 바꾸고 내용을 리셋했으니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는 우리는 그냥 봐야지 뭐...


근데 울버린 불노장생 아니었음?;; 


잠깐 스치듯이 나오는 말로는 아다만티움 중독이라는 데 뭐 암튼 그렇다고 함. 그리고 본인이 죽고 싶다는 의지를 가졌다고...;;;


울버린의 능력은 상대와 치고받고 하는 와중 빛을 발하는 데, 바로 미친 자가 치유 능력 (힐링팩터)때문이다. 하여 미친 재생력 덕분에 피부가 탱탱탱 (해야 할 텐데 실제 휴 잭맨은 늙어 가고) , 원기 왕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나민 C~인 울버린이


마지막 편에서 어이 없이 늙어버렸고 재생도 안됨;;;; 



자기도 그러날이 올 줄은 몰랐겠지...

"죽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 하며 돌아가셨다는... 아흑.ㅠㅠ









2. 시간을 이기지 못 한 영웅들





그렇다. 원작도 그렇고 배우도 나이를 먹었으니 여차저차한 이유로 울버린을 죽여야 한다.

하여 어떻게 보내야 그를 알흠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꽤 했을 듯하다.


이번 영화 로건의 아이디어는 휴 잭맨의 의견을 많이 따랐다고 하는 데, 특히 과감하게 19금으로 간 것도 그렇고, 셰인이라는 영화의 쓸쓸한 느낌을 집어넣은 것도 그렇고. 어쨌거나 맘껏 신나게 할퀴고 쑤셔보자는 한은 푸셨을 듯...


그리고 그 정도로 격한 씬이 많아야 울버린 특유의 재생능력이 고장 난 걸 알 수 있음.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울버린은 인간적인 면 플러스 + 약간 뜬금포로 아부지 코스프레로 스토리를 엮어버린다. 자고 일어나니 응? 내 발톱을 닮은 아이가 아장아장 사람을 쑤시고 있네 우쭈쭈~ 하면서 막 그렇게 가족애 뿜 한다.


어쩌면 스포일 수도 있는 영화 제목 그대로 로건 =아버지다. 하여 기존의 삐까뻔쩍한 영웅 스토리와는 달리 가족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이야기였다. 중간에 프로페서 X 가 동네 사람들 마비 안 시켰으면 정말 까먹을뻔했다. 정말이다.



영웅도 나이를 먹고 능력이 퇴화된다.

슈퍼 히어로 역할이 쉽지 않음을 알수 있었다.특히 이렇게 인기있는 초인은 말이지. 끙.





3. 그렇다. 그들도 인간이다.





생각해보면 울버린은 시리즈에서 유독? 인간적인 면이 많았던 캐릭터다.

험난한 어린 시절부터 형과 함께 전투에도 참여하고 (근데 이 형 어디 갔음?) 가정을 꾸리고 알콩 달콩 살아보려고 하면 죽이질 않나, 짝사랑하는 여자도 꽥. 이번 영화에서는 아버지처럼 모시고 있는??? 프로페서 까지 죽고...


아무튼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

다른 캐릭터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그의 속사정을 다 알고 있는 우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같다. 평점 ㄷㄷ


뭐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인데... 그런 울버린과 이렇게 헤어져야 하다니요..





4. 안녕, 나의 히어로.




으... 

어쩔 수 없는?? 작품이긴 하지만

솔직히 엑스맨에 가장 큰 두 사람을 한방에? 묻어버리는


너무행 >. <       너무해>. <


(죄 없는 프로페서는 왜 1+1으로 보내 버리셨는지... ) 


울버린역은 이제 딸내미가 무럭무럭 자라서 여자 울버린으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




하... 나는 누구에게 마음을 주며 x맨을 봐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다음 편 어쩌시려고 그러지?



갑자기 시공간을 열어서 다른 시대의 프로페서를 불러오려나.... 워낙 중간중간 비워놓은 게 많아서 또 재밌게 만들어 주시겠지.


그럴 거야 그렇겠지. 암.. 그렇고 말고..







안녕, 나의 히어로

시간이 너무 야속해 나의 영웅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 일은 없겠죠?




언제나 섹시하게 존재하기를.








*그리고 난 엔딩 쿠키 없던데? 나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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