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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Apr 03. 2017

36. 봄의 발소리



너는 언제나 요란하게 다가왔다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 그라인더로 원두 갈리는 소리, 태권도 학원차 문 닫히는 소리, 노라 존스의 풀 앨범 노래, 사각사각 연필 소리, 회전의자가 끄덕이는 소리, 자꾸만 써 내려가고 싶은 심장의 고동 소리, 뭐해? 집 앞이야 나와. 기억에만 살아 있는 목소리.





창문을 활짝 열고 널 맞이 한다.

봄이 왔다.





https://youtu.be/s1JsBhRCRH0?list=RDCIate5jd21c NO DIGGITY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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