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 솔직에세이
현실적인 사람이 된다는 건 참 외롭다. 그 동안 부풀었던 바람이 피쉬쉬쉬 빠져버린 풍선이 아스팔트 바닥에 쩌억 붙어있다.
너도 한 때 하늘을 날았겠지.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 숨어들어간 매장 앞에 비틀려진 내가 쇼윈도에 비친다.몰골이 처참하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나는 그냥 이자리에 있고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라 또 가엽다. 동시에 난 팔자가 너무 좋아서 시동초차 걸 이유가 없는 자동차 매장의 신제품이다.
쇼윈도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