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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May 31. 2016

인소 : 변신

무서운 건 그들의 시선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늙어 있었다.    

 


닫힌 암막 커튼 사이로 한줄기 빛이 새어 들어온다. 고요한 방 안, 아직 잠에서 덜 깬 집 안 곳곳에는 예술 사진들이 걸려있다. 화장대 위 거울 앞쪽에는 '나애'와 귀여운 딸 '보물이'의 사진이 걸려있다. 둘은 뭐가 그리 신나는지 서로를 끌어안고 , 두 볼이 터질 듯 환하게 웃고 있다.



     


나애   (몸을 뒤척이는) 으음...     

         빠빠빠-울리는 알람 소리     


뒤척이다 이불 밖으로 불쑥, 나온 손이 쭈글쭈글하다.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는 나애, 어딘가 모르게 몸이 구부정하고 비틀비틀한다. 잠옷 바지 안은 막대기가 있는 듯 헐렁헐렁하다.


여전히 꿈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눈을 제대로 못 뜨는 나애, 몸이 천근 만근이다.  


쏴아아- 볼일을 보고 물 내리는 소리, 다시 쏴아아- 세면대에 물을 받으면 슬슬 김이 서리는 세면 거울, 손가락으로 물을 살짝살짝 건드리며 물 온도를 이리저리 체크한다. 적당한 온도가 되면 몇 번의 세수 뒤에 거울에 서린 김을 손으로 닦아낸다.

     

나애  (눈이 커지며) 으, 으,, 으,, 으아악!

         (거울을 얼굴 가까이 대고 자신을 살피며)

           이게 뭐야? 뭐야!?

         (자신의 손을 보며) 뭐야,

         (얼굴을 보며) 왜 이래? 뭐야!?


주름살 가득한 나애의 얼굴이 욕실 천장을 향한다. 이윽고 옹 다물어진 입술을 열고 걸걸한 목소리로 절규하는 나애




뭐냐고오오오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걸까.


화장실 변기 뚜껑 위에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처참하게 기절 해 있는 나애다. 가물거리는 눈을 비비며 정신을 차리고 다시 벌떡 일어나 거울을 본다. 오-쉣. 이리저리 자신의 얼굴을 살피는 나애. 윗 잠옷을 들추며 자신의 가슴을 본다.

     

나애  (이리저리 몸을 살피며) 오노노!!!! 이것만은 안 돼! 이거. 나 , 꿈이지? 아니야, 이거 꿈이야.

        (밖으로  뛰어 나가지만 몸이 말을 안 듣는다) 아구구, 무릎이, 무릎이...보물아!!! 보물아!!!


보물  (자고 있다 눈을 비비며) 으응...


나애  (방으로 와 보물이 얼굴을 잡고) 보물아, 엄마 보여? 엄마 몇 살로 보여?


보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으음? 할머니 누구세요? 엄마~엄마~ 어디 갔어!


나애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는다).. 꿈 아니구나,



     

침대 옆 바닥에 맥없이 앉아 있는 나애와, 어색하게 침대 위에 앉아 똘망똘망 쳐다 보는 보물이.     


보물  (얼굴을 살피며) 저기 그러니까, 그쪽이, 그러니까... 우리 ...엄마세요?


나애  (멍하게 앉아) 하. 그래, 보물아. 엄마잖아. 근데 자고 일어나니 엄마가 이래.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보물  (엄마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돌리며 킁킁 냄새를 맡는다) 음, 우리 엄마 냄새 맡는데, 어... 저기. 할, 아니 , 엄마! 근데 왜 할머니 됐어?  내 기억엔 어제가 더 예뻤는 데.


나애  (훌쩍이며) 훌쩍, 엄마도, 몰라, 훌쩍, 엄마는 그냥, 훌쩍, 자고, 일어났는데... 오줌 싸고 나니까 , 늙어서, 이렇게 쭈글쭈글, 흑흑, 으어엉.


보물  (티슈를 건네며 등을 토닥인다) 오구오구, 엄마, 괜찮아. 뚝. 자, 으유...코 좀 풀어.  인생 뭐 복잡할 거 있어 ? 그냥 외할머니가 두 명이라 생각하지 뭘. 어차피 다 늙는 데 미리 늙으면 어때. 그러고 보니 외할머니랑 똑같이 생겨서 나,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네?


나애  (나애를 보며) 외할머니랑 닮았어?

        (거울을 찾아보며) 그러고 보니 엄마 얼굴이네.

        (한숨) 아- 나는 훨씬 곱게 늙을 줄 알았는데, 그냥 딱 엄마 얼굴이네. 리프팅 좀 더 받아 놓을 걸... 이게 뭐야. 내가 쫌생이 니 아빠만 아니었어도 미리미리 피부과 좀 다니는 건데. 진짜.


보물  음... 엄마, 일단 나 학교 가야 하니까 준비 좀 할게. 엄마는 회사 안 가?     


벽시계를 본다.     


나애  (벌떡 일어나) 어떻게!!! 학교 늦겠다. (다시 앉으며) 아구 구... (다리 관절을 붙잡는다.) 뭐야.. 다리까지 쑤셔.. 아 몸도 엄청 무겁네... 아고, 허리야..


보물  푸핫! 엄마, 할머니랑 똑같은 말하네... 일어날 때.. 아구 구... 할머니가 맨날 그 말 달고 살았잖아. 무릎 아프다고. 나 씻을게.      


현관 앞에 선 두 사람,

   

나애  (전화를 걸며) 응, 현숙아, 오늘 보물이도 같이 데려다줘. 나 몸살기가 있나 봐. 부탁해. 응, 고마워, 아니야, 이따 병원 가보려고, 응. 지금 1층으로.  (보물이를 보며) 보물아, 현숙이 이모 알지? 오늘은 현준이 엄마 차 타고 현준이랑 같이 가, 1층에서 기다리면 돼. 하얀 차. 알았지?                               

                                 

보물  (고개를 끄덕이며) 엄마는 어떡해? 할머니 분장으로 회사 가도 돼?


나애  엄마 며칠 회사 쉬어야 할 것 같아. 이따 병원 갔다가 데리러 갈게.   핸드폰 잘 챙기고, 늦겠다. 뽀뽀.


보물  (망설이며) 엄마, 근데, 이거 음. 하... 나 어제 학교에서 배웠는 데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인사 한데. 볼에 쪽-  나갈게. 안녕


나애  (닫히는 문을 보며) 저 계집애가, 뭐야. 늙어서 뽀뽀도 싫다 이거냐?

      (입 냄새를 맡아보는) 아무튼 자식새끼 낳아봐야, 그나저나 이걸 어쩐다...하필 젤 바쁠 때. 못 산다 진짜.

               


컴퓨터 방

   

네이버 지식인에 이것저것 찾아본다.

하루아침에 늙는 병, 조로증, 자고 일어나니 늙어 있어요.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봐도 자신과 어울리는 병명이 없다. 결국, 병원에 예약 전화를 한다. 무슨 과를 연결해야 할지 몰라 그냥 무작정 내과에 예약을 건다.     



 옷 방


그동안 자신이 입었던 옷을 이리저리 꺼내본다. 뭔가, 다 언밸런스하다. 초미니스커트나 원피스 아니면 스키니 바지, 찢청. 지금의 얼굴과 도저히 매칭이 되지 않는다. 몇 번의 패션쇼 끝에 그래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파스텔 계통의 밝은 옷으로 입고 나간다.


신발을 신으려는 찰나 보이는 건 신발장을 가득 메운 킬힐들! 쭈그리고 앉아 조심히 꺼내 신어 보는데 도저히 일어서서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 왜 낮은 로퍼 하나 없냐. 엄마 효도 신발은 괜히 다 버려가지고. 하지만 당장 어쩌랴. 신고 나갈 신발이 없어 그나마 조금 조신한 킬힐을 꺼내 신고 두 다리를 한 껏 벌린 채, 어기적 어기적 엘리베이터를 탄다. 미쳤어. 왜 하필 나야! 왜 하필 지금이야! 그 많은 병 중에 왜 하필 늙는 병이야! 젠장!!!

    


주차장   


겨우겨우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자신의 차가 안 보인다. 어디 뒀더라, 기억이 나지 않아 허공에 대고 이리저리 차 키를 눌러본다. 그렇게 5분 넘게 위로 고개를 빼고 차를 찾아 헤매고 다닌다. 어기적 어기적. 도저히 모르겠다. 주차장을 헤매기 몇 십분, 겨우 불빛이 반짝이는 자신의 차를 끌고 시내로 나간다. 의자에 앉자마자 아구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제발, 별일 없기를.


     


시내 도로

     

차 운전을 하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블루투스를 해 놓지 않아 이리저리 헤맨다. 산만해서 운전을 할 수가 없다. 결국  차를 세우고, 이어폰을 억지로 끼고 수신자 확인을 해 보니 회사다.      


나애  (호흡을 가다듬고 밝은 목소리로) 아, 예~부장님~~~ (그러나 한 껏 중저음이 나간다)


박부장 (다급하게) 나애씨, 어디야, 오늘 10시 미팅이잖아! 클라이언트 곧 도착하신대, 오늘 같은 날 늦으면 어떡해?


나애  (콜록거리며) 콜록, 부장님, 콜록, 어떡하죠, 제가 몸살이 심해서 , 콜록


박부장  (다급하게) 뭐야, 갑자기, 아픈 거야? 목소리가 왜 그래? 약은?


나애  지금 병원 가는 길이긴 한데, 오늘만 부장님 손에서 처리해주세요. 네?


박부장  (한숨)아-나애씨, 진짜 이러기야? 아프다니까 내가 할 말이 없는데, 미리 연락 좀 해주지.  이번 건 어떤 건지 알면서 그래? 안 그러던 사람이 왜 그래?   아, 진짜. 정말, 못 나오는 거야?


나애 (기어가는 목소리로) 콜록, 네. 죄송해요. 제가 서류 작업은 다 헤 뒀어요. 책상 위에 있습니다.


박부장  휴ㅡ 그래, 일단 오늘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따가 정신 좀 차리면 연락 줘. 야, 이대리! 서류 좀 찾아봐.


나애  콜록, 콜록, 네-부장님, 역시 부장님 밖에 없어요! 화이팅.


박부장  나애씨 항상 칼 같으니까 믿고 가는 거야, 그럼 전화해. 병원 꼭 다녀오구.

     

전화를 끊고 차선을 변경하려는 데 순간적으로 뒤에서 빵-하는 클락션이 울린다. 깜짝 놀란 나애는 급브레이크를 꽉 밟는다. 옆으로 지나가는 차가 창문을 열고 소리를 꽥 지른다.

 

운전수 1  아! 할머니! 아, 거참. 사고 나잖아요. 운전 좀 조심히 하세요. (하여간 노친네들 운전하는 거 문제라니까)


나애  (발끈하며) 뭐라고요? 할머아니거든요?!!


운전수 1 거 요즘 노인네들 왜캐 드세.(비웃으며 창문을 닫는다.)

     

쌩-하니 가버리는 운전자, 나애 울그락 불그락 하며 다시 운전을 한다.  

   

나애  (중얼거리며) 지는 완전 벗겨진 문어대가리 같이 생긴 주제에, 누구보고 할머니래. 미친놈. 오십 줄은 돼 보이는 구만! 지는 안 늙어? 성격 하고는. 우라질 놈.


병원     


여러 가지 차트를 들여다보며,     


의사  (나애의 입을 들여다 보고 눈을 들여다보며) 그러니까, 자고 일어나니까 늙었다...?


나애  네, 제가 원래 35이거든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까 지금 거의 60은 돼 보여 이거 무슨 병인가요. 이런 것도 있어요? 선생님, 고칠 수 있는 거죠? 죽는 병인가요?


의사  (고개를 갸웃거리며) 스음...그게..흠... 그러니까 원래는 삼십 대.. 여성이다...?


나애  네, 제 주민등록 번호 가요 820222거든요. 근데 이게 원인이 뭐예요? 약은요?


의사  (나애를 보며) 자식은 있으신가요? 남편 분 은요?


나애  네, 딸 하나 있어요. 8살이고요. 남편은 없어요. 그런데 그건 왜 물으세요?


의사  (차트를 보며) 할머니, 할머니는 70대 맞으신 거 같은데... 신분증 없어요?따님 것 말구요. 혼자 오셨나요? 보호자 분이나 연락할 곳은 계신가요?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몇 가지 검사하고 싶은데 보호자 분이 필요합니다.


나애  제가 어른인데 무슨 보호자가 필요해요, 그냥 검사해도 돼요.


의사  (나애를 보며) 할머니-. 이렇게 혼자 다니시면 위험하세요. 가끔 그 나이가 되면 우리가 흔히 치매 즉 ‘알츠하이머’ 현상이 있어요. 그 병의 특징은 현실은 잊는데 과거만 생생하게 기억하지요. 그래서 할머니가 30대라고 착각하시는 거예요. 환자 분 중에는 애기 흉내 내시는 분도 더러 있습니다. 할머니 보호자 분 연락처는 아시나요? 따님 연락처라두 기억나는 거 뭐 없으세요? 아무래도 더 검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 데.


나애  (벌떡 일어나며) 아니, 선생님! 제가 치매라는 거예요? 자고 일어나니까 노인이라는데 치매라니요 무슨 소리예요.  그럼 제가 원래 노인인데 치매라서 30인 줄 착각한다고요?  저 원래 35이라고요 82년 개띠! 어제까지 멀쩡했고, 오늘도 정신은 멀쩡해요!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 왜 사람을 치매 취급해요! 저 노인 아니라고요.!!      


문을 쾅 닫고 나간다.

    


병원 로비     


씩씩 거리며 나가는 나애, 젊은 남자(우호)와 부딪혀 넘어진다.  아이고!


우호  (일으키며) 아이고, 할머니 죄송해요. 안 다치셨어요?


나애  (뿌리치며) 나, 할머니 아니거든!!!


우호  (웃으며)아 죄송해요! 안 다치셨어요?


나애  됐어요!     


킬힐에 절룩이며 가는 나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우호.     





운전하며 화가 삭히지 않는다.

   

나애  아니, 어디다 대고 노인네 취급이야, 진짜. 돌팔이 같은 게. 껍데기가 노인이면 정신도 노인이냐? 등신! 뭐? 치매? 웃기고 있네. 지가 치매 아니야? 저러고도 돈은 버니? 아우, 발 아파.     



백화점     


신발을 고르는 나애, 나애의 킬힐을 보고 직원들끼리 속닥거린다.

   

직원 1  (빙글빙글 웃으며) 안녕하세요. 고객님, 신발 보시나요? 지금 많이 불편해 보이시네요.


나애   (건성으로)네, 좀 낮은 굽 있어요?


직원 1  네 있죠. 근데... 큭, 워우 신발 센스가! 평소에 킬힐 좋아하시나 봐요. 젊게 사시는 건 좋은 데 관절에 무리 가실 텐데.


나애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세련되보이는 신발을 집으며) 저거 얼마예요?


직원 1  따님 선물하실 건가요?


나애   아니요, 제가 신을 거예요. 이건 너무 높아서 다니기 힘드네요.


직원 1  (웃으며 효도신발? 같은 걸 집어 들고) 에이, 그런 것 보다 이건 어떠세요 어머니. 요즘 60-70대 선물로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인데. 오늘 아침에도 할머니 생신 선물드린다고 사갔어요. 발 사이즈가?


나애   (어이없어하며) 그건 효도신발이잖아요. 그런 걸 어떻게 신어요. 참나.  그거 말고 , 이거, 이거 230으로 한번 보여주세요.


직원 1  아, 네. 취향이 젊으시나 봐요. 잠시만요.     


직원들 계속 속닥거리며 킬킬 댄다. 분워기가 영 더럽지만 대응할 힘이 없다. 신발 이것저것 신어보며 이리저리 거울에 비춰본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만 높아도 무릎이 달달 떨렸다. 어쩔 수 없이 낮고 무난한 로퍼로 구입한다. 자꾸만 효도 신발이 눈에 밟히지만 괜히 자존심이 상한다. 선물한다고 그러고 하나 사갈까? 에이-됐다. 나애는 입술을 꼭 깨물며 말없이 결제하고 편안한 옷을 살 결심을 한다.



 

옷 매장


나애  (옷을 집어 들고) 여기요. 피팅 룸이 어디예요? 이것 좀 입어볼게요.


직원 2  할머니 그건, 할머니한테 안 맞을 것 같아요~ 저기 보이시죠? 여기 앞에 에스컬레이터 타시고, 한 층 더 올라가시면 연령대에 맞은 옷 있어요


나애  (황당) 아니, 이봐요. 내가 사고 싶은 옷 산다는데, 돈만 받으면 되지 뭔 상관이에요? 그리고 노인네는 이 옷 입으면 안 되어요? 뭐 개량 한복이나 꽃가라 입어야 돼요? 참나.


직원 2  아니요. 할머니 그게 아니라.


나애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아까부터 다들 그런 눈으로 보는 데. 사람이 말만 안 하면 모를 줄 알아요? 그런 눈빛, 그런 무시, 그런 표정들! 다 보여! 다 보인다고!!!


직원 2 아니, 갑자기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 할머니, 괜한 고집부리지 마시고 괜히 집에 갔다가 반품하러 오시는 분들 여럿 봤어요. 그러지 말고 다른 여성복 매장 가보세요. 뭐 하러 왔다 갔다 하셔요. 기운 빠지게.

  

나애   (던지듯 옷을 놓고 나온다) 나이 먹었다고 사람을 괄시해? 지들은 안 먹어?? 내가 먹고 싶어서 먹고 늙고 싶어서 늙은 줄 알아? 안 그래도 억울하고 서러운 데!!


나쁜 놈들!  에이, 나쁜 놈들! 망해버려라!!!!! 


내일 일어나면 싹 다 늙어 버려라!!



원래 꽤 긴 연애물인데, 맛보기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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