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벽
by
조현두
Dec 7. 2019
시계 유리에 비치는 창문 그림자가
시계보다도 선명히 시간을 알려주는 때
방 안 빈 벽 바라보는 세평 남짓한 시간엔
고즈넉한 한숨만이 단단해질 뿐이다
하루가 옛 추억처럼 닳아간다
아주 별일 없이 닳아간다
그리움마저
시들어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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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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