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인 사람의 반대말은 뭘까?
대인관계에 있어서 내향적이다 라는 말은 엄밀히 따지면, 그 사람의 겉모습만 이해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독립과 집단을 함께 추구한다. 즉,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싶지만 소속감을 가지고자 한다. 그리고 보통은 두 가지의 특성이 양립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독립성과 집단성은 가만히 두고 생각하면 동시에 작동 가능한 것으로 생각될 수 있는 개념이다. 생각해보면 많은 청소년들이 그러한 경계선을 잘 타고 산다.
내향의 개념은 그저 외향의 그림자 일지도
대인관계를 두고 생각하면 인간은 유전자 단위에서 사회성을 가지는 게 보편이고 평범한 일이다. 그러니 내향적이란 말은 본능과도 배치된다. 내향적이다 란 표현은 그저 외향적이다 라는 개념에 의해 상대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한다. 밖이 있으면 안도 있어야 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니 대인관계에 있어서 마치 안으로 향하는 특성 자체가 존재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 내향적이라는 특성 혹은 표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아마도 대인민감성, 대인관계피로취약성이 높다는 표현 정도가 아닐까. 결국 내향적인 사람도 사람을 필요로 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