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방에서 꾼 꿈

by 조현두

꽃을 놓아도

불을 놓아도

빈 방 넉넉하던 곳

너 하나 들이니 가득 차 버렸다


그런 널 꿈에 들이질 않으려고

나는

시를 쓴다

꿈에 니가 가득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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