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by 조현두

천둥벌거숭이 같은 어린 시절에 어른이 되는 일은 멋져보였다. 그 때 어른이 되는 일이란 기다릴 줄 알게 되는 능력을 가지는 일처럼 보였다. 그러나 조금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된 것은 달랐다. 어른이 되는 일은 더는 기다리지조차 않게 되어버리는, 조금 슬픈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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