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

by 조현두

내가 외롭다는 것을 너는 알까. 흰 바람에 흔들리는 여름볕 아래에서 쩍쩍 갈라 튿어지는 아카시 나무. 갈비뼈 앙상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턱 막히는 외로움이 나를 치고간다. 하루에 다섯번 사랑하고 싶다. 딱 그만큼 외롭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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