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 오른 일
#304
by
조현두
Aug 31. 2021
그 언덕은 이름도 없던 곳이지만
그래서 더 좋았더랬다
바람도 쉬었다 갈법한 높이는
산이라기엔 낮고 동산이라기엔 높았다
마른 풀들 부비는 틈새로
풀벌레소리 우러나오는 언덕이었다
사실 나는 니 생각이 날때
아무렇지도 않던 바람불던 그 언덕 함께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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