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덮은 하늘

#307

by 조현두

출근길 먼 산 그림자 언저리 비추는

깨끗한 하늘을 보면

나는 바달 좋아하는

널 생각한다


저 파란 하늘 걷어다

여기서 제일 가까운 동해바다에 널어

하얀 모래를 뿌려두고

언제든 너와 보고 싶다


하늘이 바다를 덮은지

바다가 하늘을 덮은지

알 수도 없는 그 푸르름에

너를 데려다놓고 이 마음으로 비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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