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에 대한 단상

#306

by 조현두

읽을 책을 쟁여두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자살은 거의 모든 역사 모든 문화권에서 문제시 되어왔다. 그리고 인간의 무한한 두려움과 욕심을 바탕으로 자살을 터부시하는 사회는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하는 권리를 기본으로 인정하는 세계가 되면 어떨까. 사회의 효율과 통제라는 측면에선, 언제까지라는 제한은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반대로 처벌은 저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


생각해본다. 죽음의 불확실성이 인간을 행동하게 만드는 요인일까 죽음의 명확성이 인간을 행동하게 만드는 요인일까. 죽은듯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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