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틈에
#325
by
조현두
Nov 13. 2021
이른 오후는 늦은 오전인가
아늑한 이부자리에 몸을 말았다 폈다
아둔하게 뒤척이며 널널한 시간 틈으로
생각을 들이민다
남은 이부자리 틈에
어쩐지 있어야 할 것과 어쩌면 당연히 있는 것이
부재중인 일은 마냥 허망하므로
생각을 멈춘다
주말이란 그래도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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