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늘이 예쁘다

#335

by 조현두

일요일이었습니다

그저 별거 없는 일요일이지만

오늘은 당신이 아침부터 함께라는 것이 달랐습니다


아침이 고픈 걸음에

당신이 좋아하는 빵 가게에 샌드위치를 샀구요

또 당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사러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본 하늘

하늘이 예뻤습니다 오늘 하늘이 맑았습니다

내 팔을 꼬옥 붙들고 함께 걷는 당신 눈빛도 맑았습니다


차가운 겨울입니다

같이 붙어 다니는 것이 조금 더 익숙하게 만드는

일요일 예쁜 하늘이 빛나는 겨울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꿈에 대한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