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인사

#462

by 조현두

우리는 마치 아무 일도 없던것 마냥 인사를 한다

안녕

어서와

잘지냈니

기다렸어

여행은 돌아올 곳이 있을 때 여행이란 이름이 붙는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은 유랑이 된다

마음은 유랑하지만

기억은 여행한다

안부인사는 모두 그 파란을 덮기 위해 있을 뿐

오랜 인사는 안부 인사

유랑하는 기억에 대한 반가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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