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라
#489
by
조현두
Oct 17. 2023
가을볕 맞이한 벼가 선한 바람을 흔든다
아니
다시
가을볕 자락 쥐고 흔드는 바람에
벼 익는 들판이 일렁이면
나는 어쩐지
집으로가고 싶다
더 함께 할 수 없는 것과
보내야만 하는 것을 마주하며
나는 조금 혼자 있고 싶어진다
아 역시 가을볕 맞이한 벼가 선한 바람을 흔드는게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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