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언덕
#488
by
조현두
Oct 1. 2023
정오의 태양은 게으른가 부지런한가
아직 가을인지 모르는지
여전히 까끌한 볕을 내리는데
하얀 뭉게구름만
멀건 그늘 덮어
아기 언덕 품어준다
시원하라
안아준다
외롭지말아라
풀벌레 옹알이 퍼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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