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496

by 조현두

이렇게 사는 걸 원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진 않았지요

어릴 때는 지금을 떠올릴 수 없고

오로지 어려서 할 수 있는 생각만으로

살아야했던 법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모습은

어릴 때 상상한적 없는 모습이오

또 커서는 이보다 더 잘 살고 싶은 마음만

있었을 뿐이니

생각해보면 단한번도 이렇게 살길 바란적은 없을 것이겠지요


원하는 모습을 정확히

그럴싸하겐 바랄 수 없는 관계로

우리는 약간 불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운명을 지닌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감사함입니다

그저 만족함이고

그저 받아들일 뿐입니다

그림자도 모래처럼 부스러지는 삶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