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by 조현두

낯설은 사람들

낯설은 공간들

그 생경한 모습이 가득하다


막막한 탄식과

흔들리는 눈빛

들이쉬는 숨 가득히 느껴진다


빡빡 깎아 헐벗은 사내들

허겁지겁 뜨겁게 흐르는 물에

불안을 씻어내면


그제서야 여기가

어딘지도 잊은 채

어릴 적 철부지처럼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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