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소설, 6월 출간 예정

by 황보름

지난 1월 출판사에 소설 원고를 보냈다. 그리고 일주일 후, 피드백을 받았다. 그 일주일간 옅은 불안을 느끼면서도 기대 또한 했다. 재미없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과 내 소설을 처음 읽은 '독자'의 피드백이 어떨지 하는 기대.


일주일 후 받은 피드백에선 다행히 '이대로 고고씽'해도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작가 입장에서 엄청 벅차고 감사한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이건 언젠가 책이 출간되면 어딘가에서 말해볼 수도 있겠다.


지난주엔, 출판사 편집자님과 마케터님들을 만났다. 그분들에게서 내 소설 속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될 때, 나는 첫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또 신기한 기분을 느꼈다. 아직은 내가 소설가인 게 적응이 안 된 건지, 살짝 부끄럽기도, 민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도 차차 익숙해지겠지.


다행히 이번 소설을 쓰면서는 '소설을 쓴다는 것'엔 많이 적응했다. 처음보단 힘들고도 어렵게 쓰긴 했지만, 그럼에도 쓰는 것 자체가 크게 어색하진 않았다. 소설이 얼마나 사랑받을지와는 별개로, 이번 소설을 쓰면서는 다음 소설도 쓸 수 있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소설을 쓰면서 살 수 있겠다는.


편집자님과 마케터님들은 여러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셨다. 대략적인 일정도 공유해 주셨다. 출판사의 계획으로, 나의 다음 소설은 6월에 출간될 예정이었다. 그전에도 해야 할 것들이 몇 개 있었다. 일정이 나오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내 모든 리듬을 일정에 맞추면 되니까. 설 연휴 기간에도 되도록 퇴고를 하면서 보낼 예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소설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