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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디 Apr 12. 2019

GDN과 시각 콘텍스트

최근 GDN 배너의 시각 경향성은 '단순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체와 사이즈가 복잡해질수록 주제를 흘리지 않고 콘텍스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배경은 단순화되고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도 더 명료해지는 것 같다. 사진을 통으로 쓰는 것보다 누끼 컷을 활용한 연출이 더 선호되는 것도 이런 경향성 때문이 아닐까.


최근 집행된 정육각 GDN 광고


시각 콘텍스트 연결 짓기

GDN(Google Display Network) 광고는 다양한 타게팅 방식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의 지면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GDN광고의 꽃이라고 불리는 '리타게팅 형식'은 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쿠키를 바탕으로 다양한 길목에 다시 광고를 뿌려주는 형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따진 사이즈의 이미지를 넉넉히 준비해 놓아야 한다. 대략 세 가지 정도로 형식을 추려볼 수 있다. 1) 정사각형에 가까운 타입 2) 세로가 긴 타입 3) 가로가 긴 타입


브랜드 서비스를 주제로 집행된 GDN


디자인 기획을 할 때 모든 사이즈의 빈 도큐먼트를 준비하고 뿌리가 되는 사이즈를 미리 확정 짓는 편이 유리하다. 보통 뿌리 사이즈는 이미지 형식에 따라 좌우되긴 하지만 가장 큰 정사각형 계열이 채택되는 경우가 많다.(사이즈에 따라 요소들을 간소화시켜 나가는 방식에 적합하다.)


돼지고기 상품을 주제로 집행된 GDN


쌀 상품을 주제로 집행된 GDN


요리된 컷을 주제로 집행된 GDN


세 가지 형식 대처법


1) 정사각형에 가까운 타입.

CTA버튼이 존재할 때 주제 이미지와의 크기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 쌀 상품 GDN의 경우 마진을 넉넉히 해 버튼이라는 인지를 강하게 심어 주었다. 비주얼이 밝은 톤이라 버튼 컬러와 대비가 강했다. 요리 컷 GDN은 누끼가 아닌 사진 이미지라 가독성 확보가 어려웠다. 문자 뒤 검정 박스를 사용해 이미지와 시각적 단절을 주었다. GDN이라는 작은 지면 안에서, 조형언어 중복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원형으로 버튼 디자인되었다.


2) 세로가 긴 타입.

가로폭이 좁고 세로가 긴 경우 아래 버튼이 놓였을 때 양 옆 마진 확보가 어렵다. 그래서 버튼을 지면 가로에 꽉 채우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버튼 인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화살표 아이콘 등을 사용하면 좋다.) 텍스트 정렬이 중요한데, 글줄이 길지 않다면 중앙 정렬하면 되지만, 길다면 좌측 정렬 후 우측 빈 공간 어딘가에 시각적 구두점을 찍는 편이 여백 활용에 용이하다.(도형 베이스 로고 타입이라면 사용하기 좋다.)


3) 가로가 긴 타입.

가로가 긴 경우 시각 동선을 고려한 시퀀스를 짜는 게 유리하다. 보편적으로 가로가 긴 시각물을 바라볼 때 왼쪽부터 아이 트랙킹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주얼/문구/버튼/로고 4요소 중 중요도가 높은 순서부터 왼쪽에 배치하면 좋다. 요리 컷 GDN의 경우 '갓 잡은 돼지고기 맛 궁금하신가요?'라는 문구의 중요도가 비주얼/버튼보다 높게 설정돼 가장 왼쪽에 배치되었다. 가로가 긴 배너의 메인 시나리오는 타깃이 [호기심에 문구를 읽는다 - 혜택이 쓰인 버튼을 본다 - 비주얼을 통해 이해도가 높아진다 - 로고를 통해 회사를 인식한다]로 기획되었다.



'GDN과 시각 콘텍스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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