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피하고 싶다
40대 중반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만으로 해도 꼼짝없이 4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주변에 동년배 중 동안소리 듣는 친구들도
조금 어려 보이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착각할 정도의
젊은이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려 보이고 싶어서 발버둥을 쳐도
얼굴에서 나이가 보이는 것이다.
첫째로 외모적인 변화가 눈에 거슬린다.
머리숱이 적어지고 흰머리가 많아진다.
탈모로 인해 남자의 경우는
탈모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늘어난다.
남성 같은 경우는 주름에는 덜 민감하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의 경우는(남성도 있지만 비율상으로 적다)
피부시술로 주름과 탄력 등 피부 개선을
시도하는 경우가 흔하다.
피부시술을 하면 확실히 눈에 띄는 효과가
있어 무조건 안 좋다 할 수는 없지만
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계속 투입하여야 함을
염두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질 좋은 음식과 충분한 수면이
(평생할 수 있기에)
건강과 외모(피부를 포함한)에
더 경제적이라 생각한다.
둘째로 신체능력이 저하된다.
30세 이후 매년 근육량이 약 1% 감소하여*
기초 대사량도 감소하며, 뼈와 관절도 노화되는 등
신체 능력은 사망 시까지 아래방향으로만 간다.
* 출처 Janssen I. et al. (2000), 등
60~70대는 총근육량의 8~15%가 손실된다고 한다.
위의 외모보다도 신체능력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아버지를 포함한 주변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을 보면
한눈에 봐도 팔과 다리가 앙상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유산소운동과 병행하여
근력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이다.
운동과 더불어 질 좋은 단백질을 포함한
음식을 잘 섭취하여
현재의 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해도 근육량이 쉽게 늘지 않는 이유이다.
셋째로 정신의 노화이다.
거의 반평생(4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의 경험이 있고
자신만의 생각과 태도가 확고해져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다 맞는 거 같다.
나만 해도 내 짝꿍이 나한테 뭐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하면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반발하였으나,
잠시 시간을 두고 보면
내가 잘못한 경우가 많았다.
(왜 고집을 부렸을까 반성한다.)
나이 들수록 다른 사람의 말을 더 들으려 하고
부족한 부분은 독서를 통해서 보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살아온 대로 익숙한 게 좋고
변화가 싫어지는 나이이나,
100세 시대(80~90세라고 가정해도)
퇴직 이후에 삶이 아직 길기에
지금부터 60세 이후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뭘 해야 할지 그려보는 게 쉽지는 않다.)
중년을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가며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의외로 많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할 수 없는 것들을 일부러 생각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