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글을 쓰게 되면서 하고픈 이야기
그동안 수첩이나 일기장에만 조각조각 담아 두었던 마음을 꺼내려하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빌어 꼭 뭔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도 그저 마음을 내놓는 것만도 좋을 것 같다.
내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내고, 누군가의 비슷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아니다 그저 마음의 여러 이야기를 슬금슬금 그려내는 중간에 짓누르던 짐들이 훌훌 날아가 버릴지도 모르지..
나는 시를 자주 보는 건 아니자만 가끔 좋아하는 짤막하고 강렬한 문장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려서부터는 짤막한 동시들을 써내려 가다 우연히 칭찬을 받았고 희귀한 기억이지만 그 이후로 종종 시적인 표현들이 내심 내 마음에도 들었나 보다. 길게 표현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줄 수 있고 어쩜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이 더 많은 세상의 이치를 알려준다고나 할까?
때로는 내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꽁꽁 숨겨두고 싶은 기억을 시에 담아보았다. 제법 낭만적인 시간으로 그때의 감정을 담기도 하고 그 순간의 뭔가를 기록하는데 집중하기도 했다.
지금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다. 짧든 길든 마음이 여유로워짐을 느낀다.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글쓰기의 편안함.. 편한 친구와의 대화도 좋지만 뭔가 기록에 남기는 의미 있는 일을 다시금 시작해보려고 한다.
친구야 반갑다. 다시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