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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드리 Aug 10. 2024

[여행] 골드코스트 골프 라운딩

호주에서 드디어 골프 라운딩을 다녀왔어요~

골드코스트 숙소 근처 30분 정도 거리의 골프장에 라운딩을 다녀왔어요. 해외에서 첫 골프 경험이라 무척 설레었답니다. 뭐든 여유로운 골드코스트의 골프장도 역시 한적하고 조용했어요.

아기자기한 카트들이 즐비해 있고 차들이 좀 있기는 한데 골프 치는 어른들이 다 할머니 할아버지 셔서 ㅎㅎ 익히 들었지만 정말 노년에 즐기는 스포츠로 여기서는 각광받는 중인가 봐요~ 워낙 골프 회원권도 싸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정말 비싸서 못 치러 가는 부분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몇백만 원 정도면 연간 회원으로 계속 올 수 있다고 하니~ 상상이 가시나요?

겨울이라 날씨도 너무 좋고 온도도 적당하고요~ 마침 오늘따라 날씨도 쨍하니 너무 좋아서~ 아주 기분 좋은 여유로움을 맛보았습니다.

노캐디에 카트도 직접 운전해야 하는 부분이고 그것도 선택할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무엇보다 잔디는 정말 짧은 양잔디에 무성한 숲이 인상적이었어요. 생각보다 너비는 넓지 않아서 오비와 해저드에 많이 나가긴 했지만 즐겁게 라운딩을 즐겼답니다. 곳곳에 나무들이 정말 크고 초록초록 해서 좋고 그 옆에는 주택들도 있었어요. 주택이 있는데 오비 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ㅋㅋㅋ 공이 한 번은 그쪽으로 넘어가서 혹시 누가 맞는 것 아닌가? 유리창 깨는 것 아닌가 걱정이.. ㅎㅎ

처음 9홀은 티칭프로님이 같이 쳐주셔서 방향이며 어디를 따라가야 하고 거리가 얼마인지 알 수 있었는데 미터기를 가져오질 않아서 거리 감각도 없고 골프채도 빌린 채로 치다 보니 얼마나 나갈지 감도 없고 ㅎㅎ 그저 호주에서 골프 치는 것 만으로 좋았으니 됐지요 뭐 하는 생각이었답니다 ㅋㅋ

중간에 그늘집을 가지 않고 18홀을 다 돌고 나서 맥주집으로 향했어요~ 여유롭게 카트를 대어 놓고 주문~! 가이드님이 운전해 주실테니 마음껏~ 맥주와 감자튀김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한국 아르바이트 생 분이 추천해 주신 맥주인데 넘나 맛나네요~ 연거푸 3잔을 들이켜니 기분이 급~ 너무 좋아지네요~ ㅎㅎㅎ

날도 좋고 너무나 즐거운 라운딩과 후 맥주타임이었습니다. 호주에서 골프도 치고 출세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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