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탑은 생각보다 별거 없다고 해요. 외부가 잘 안 보여서 ㅎㅎ 금방 올라갔다 오네요. 저는 아내가 가져온 여행가방이 있어서 큰 짐은 들고 갈 수 없다고 해서 그냥 아래에 있었어요. 간단한 가방은 락커에 넣고 올라가도록 되어있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무료 미술관이 있어서 이런저런 사진들과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어요~
짧게 시청 시계탑을 둘러보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파서 아내와 아이가 울상이에요~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는데 일요일이라 무제한 메뉴 말고는 안 한다지 뭐예요~ ㅠ.ㅠ 너무 비싸서 밖으로~~
애써 달래서 일단 사우스뱅크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페리를 타고요~^^ 브리즈번에 왔으니 배도 타보자~ㅎㅎ 그런데 배가 너무 고파서 무료를 기다릴 수 없어서 일단 유로를 잡아 탔답니다. 빨리 가서 밥을 먹어야 했으니까요~^^; 공항을 지나는 철도와 유사하게 해당 유료 페리의 경우도 50센트 할인 범위에 안 드나 봐요~ 생각보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어쨌든 사우스뱅크역에서 내렸답니다.
강 위에서의 풍경은 멋졌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인지 다들 관심이 없네요 ㅋㅋ 빨리 먹자 좀... 이라는 말투가 얼굴에 쓰여있어서 ㅎㅎㅎ 강물도 골코의 바다가 너무 깨끗해서 그런지 너무 비교되게~ 더러웠어요 ㅎㅎ 뭐 한강이나 세느강이나 더럽긴 마찬가지긴 하죠 ㅎㅎ
넘 배고파서 어디를 가나 고민하다가 일단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어요. 근데 이 집은 평점이 좋은 반면 대기가 있어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갈 수 있었네요
배가 고파서인지 맛이 있었는지 맛난 피자와 파스타를 냠냠 먹고~ 다음 일정으로 향했어요.
일단 바로 눈앞에 보이는 퀸즐랜드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딸아이도 다녀왔다고 했지만 자세히 보질 않았다고 해서 공룡 한번 더 보러 갔답니다. ㅎㅎ
이때부터는 아내도 피곤해하고 아이도 다리 아프다고 해서 최대한 빨리 숙소로 가길 희망하네요 ㅋㅋ 몇 군대만 들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저녁 먹기로 했지요~^^;;
일단 브리즈번 사인에 가서 사진을 한 장 찍어야 했으니 바로 도서관이나 다른 곳을 뒤로하고 브리즈번 사인이 있는 사우스뱅크 파크랜드로 향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붙어있어서 그냥 멀리서 사진을 찍었네요~ ㅎㅎ
그리고는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대관람차를 타보기로 했어요. 성인이 22 달러 정도 하네요~
대관람차 탑승전에 합성사진을 찍어서 나올 때 보여주는데 그게 맘에 안 들어서 저희가 직접 지나가는 분께 요청해서 가족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그래도 대관람차에서 바라보는 브리즈번 풍경은 멋졌네요. 날씨가 좀 흐리긴 해서 아쉬웠지만 나름 브리즈번에 왔으니 이 도시에 대해 사진을 몇 장 남겨보았답니다.
관람차에서 내려서 중간에 파크랜드 안에 있는 아이들 놀이터를 잠시 들른 후 야외 수영장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사우스뱅크에 오면 꼭 가봐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넘나 아쉽게도 수영장이 개장을 안 했네요. 겨울이라 그런지.. 아쉽지만 뭐 날씨도 춥고 곧 비가 내릴 듯해서~ 얼른 눈도장만 찍었어요 ㅎㅎ
발담그려고 아이도 크록스로 왔는데 ㅎㅎ 아쉽..
근처 야시장이 이른 시간 때문인지 많이 안 열었네요. 아이와 아내도 다녀오고 아직 뭐 없다고~ ㅎㅎㅎ 다들 너무 숙소로 가고 싶었는지 후다닥 숙소로 향했어요. 갑자기 비도 내리고 ㅎㅎ
아쉽지만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사우스뱅크 역에서 골드코스트 행 기차를 타고 집으로 얼~~ 른 돌아왔지요. 골코도 비가 내렸지만 조금 더 여유롭고 친근한 느낌이네요~ 역시 숙소가 짱이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