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Gold Coast 한달살기
[여행] 골드코스트에서 김치전
비 내리는 날 밀가루 당기시죠? 골코 김치전 도전
by
아름드리
Aug 13. 2024
김치가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또 갑자기 부침가루를 주셔서.. 의도하지 않게 비가 연이틀 내리는 골드코스트.. 잔뜩 비를 머금은 골코도 생소한데 문득 김치전이 생각이 나서 있는 재료에 새우와 몇 가지를 더해서 김치 부침개에 도전해 봤어요
재료는 최대한 있는 걸 소진!!
무엇보다 김치가 엄청 난데 크게 소진하는데 도움이 되진 않네요 ㅋ
새우는 안 익을 수도 있으니 그냥 다져 넣었어요
기본은 양파와 파, 마늘과 당근으로 베이스.. 호박이 많고 김치가 적은 것은 안 맵게 한 아이들용, 나머지는 감자도 양쪽 조금 넣고 양파를 최대한 얇게 ㅎㅎ
이제 오 층 어머님이 주신 부침가루와 끊여서 식혀둔 물로 반죽을..
문제는 프라이팬인데.. 스테인리스 밖에 없는데 ㅠㅠ
보기는 그럴싸 하지만 바로 눌어붙어요 ㅠㅠ
오 층 어머니께 프라이팬을 빌리려 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리셉션에서 다른 걸 달라고 했는데 글쎄 죄다 같은 거네요 ㅋ
그래서 구글과 유튜브 신께 문의해서 스테인리스 안 눌어붙게 요리하는 법 터득!!!!!!!
비법은 바로 예열이네요. 아이고 성격 급한 한국인.. ㅋ
조금 중불로 예열을 하고 나니 기름이 코팅막을 생성해서 알아서 붙지 않게 해 주는데 이걸 모르고 그동안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욕하다니.. 그동안의 잘 못을 용서해다오..
뚝딱은 아니고 어렵고 험난했지만 자알 마무리했어요. 비가 막 내리더니 오후 되니 그쳤네요.
대신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ㅎㅎ 환기는 잘 되었네요
생각보다 얼마 안 되어서 부침가루 주신 어머니네만 조금 나눠 먹었답니다. 지금 맛나게 먹는 딸내미 보니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ㅎ
비 오고 흐린 골드코스트의 어느 날..
호주에서 김치 부침개를 ㅎ
아주 잘 먹네요 아내랑 딸아이 둘 다.. 모차렐라 치즈도 올 려서 일분 삼십 초 돌렸더니 맛난 피자가 되었네요~^^
맛있게 비 오는 날도 저물어 갑니다
keyword
김치
골드
생각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아름드리
직업
작가지망생
나는 두팔 벌려 마음을 다해 안아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온전히 지금 이 찬란한 순간을 느끼고 계신가요?
구독자
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 당일치기 브리즈번
[여행] 아웃백 스펙타큘라 디너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