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독해량은 199쪽이고 1245분 동안 읽었습니다. 하루 40분은 원서를 읽은 셈입니다. 1쪽 읽는데 6분 소요되는데, 2단으로 돼 있고 모르는 단어도 많이 나오는 밀론 성격장애 책이 시간을 꽤 잡아 먹네요. 작년 11월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지부진 진도가 안 나갔던 토마스 조이너의 Why People Die by Suicide를 완독했습니다. 대상관계 심리치료의 실제로 번역돼 있는 Object Relations in Practice도 완독했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 김진관 선생님이 블로그상에서 추천하신 Unmasking Narcissism은 이번 달에는 거의 못 읽어서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2/3 분량이 남았습니다. 자해 청소년을 돕는 방법으로 번역돼 있는 Helping Teens Who Cut은 월초에 몇 장 읽고 정지 상태입니다. 다른 원서에 한눈팔지 않고 이 두 권을 먼저 완독하는 게 목표입니다.
리스닝은 총 716분 했습니다. 퇴사 후 프리로 일하면서 짜투리 시간이 예측 가능하지 않아 하루 60분에서 하루 20분으로 목표치를 낮춰 진행 중입니다. 이번 달에는 이상하게 파워 잉글리시가 귀에 잘 안 들어와서 다시 큘립스 위주로 리스닝했고, 유튜브에서 Vox라는 채널이 흥미로운 주제를 짜임새 있게 풀어내고 있어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의 저자 오지연 선생님께서 직접 운영하는 습습크루에 소속돼 날마다 English Grammar in Use 한 챕터씩 낭독 중입니다. 작년 상반기에 6회독 중반까지 하다가 멈췄는데, 멈춘 지점부터 재개하였습니다. 10회독 가능할까요?
맘 먹고 영어공부 시작한 지 1113일차입니다.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그 다음이 아마 영어일 것입니다. 영어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그 날까지 영어공부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