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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송인 Sep 30. 2021

9월 영어 공부

총 독해량은 246쪽이고 1035분 동안 읽었습니다. 2018년 8월 무렵 8000쪽 목표로 시작한 독해가 거의 결승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17쪽 남았네요. 이번 달에 밀론 편집성 스펙트럼이 끝났고, 정신역동적 치료 원서 읽기는 지속 중입니다. 지난 달에 완독하겠다던 두 권의 책은 너무 바빠서 읽을 틈이 거의 없었네요. 스터디가 있어서 그나마 원서를 꾸준히 봅니다. 스터디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들은 스터디의 힘을 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리스닝은 총 1327분 했습니다. 하루 44분 정도입니다. 지난 달까지 EBS 파워 잉글리시 위주로 리스닝했다면 이번 달에는 https://reallifeglobal.com/radio-podcast/ 이 팟캐스트를 주로 들었습니다. 지난 달에 비해서 거의 두 배를 들었는데 이번 달은 잘 들리는 달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리스닝 1500시간을 목표로 도전 중이고 2019년 11월부터 누적 합계 500시간 정도 채웠습니다. 물이 수증기가 되려면 임계치에 다다라야 하는데 그 임계치가 1500시간 정도이지 않을까 싶고요.(물론 별 근거는 없습니다. 4500시간 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1000시간 더 채우면 어지간한 영어 매체는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 봅니다.

이번 달에는 리스닝이 늘어난 만큼 쉐도잉은 거의 못 했습니다. 다만 영어로 간단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싶다는 욕구가 간절하여 위 소개한 팟캐스트 어플을 통해서 인도 사람과 4분 정도 대화하는 나름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대화라고 해봤자 어디 사는지 영어 공부 꾸준히 하는지 등을 물어본 게 전부지만요. 이번 달 이후부터는 인풋도 인풋이지만 아웃풋에도 초점을 맞춰서 복합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이제까지는 99% 인풋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변화할 시점이에요.


직업적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을 상쇄할 정도로 영어공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직업 전환을 염두에 두고 영어공부를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훗날 언젠가 직업을 바꾸게 되면 오늘의 영어 공부가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오늘로 영어공부 1143일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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