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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Oct 12. 2015

내가 사는 세상.

이 곳은 매일 매순간이 시험의 연속이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쪽지시험, 모의고사. 

끊임 없는 시험들로 가득한 세상. 

끝도 없이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긴 시간들. 


학생 때는 정말이지,

시험지도 없고 시험기간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순간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바라고 또 바랐다.


어른이 된 지금,

시험지도 없고 시험 기간도 없는 이 곳,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매일 매순간이 시험의 연속이다. 


서울의 야경을 이루는 수많은 불빛 중 하나가 되어,

또 다른 세상을 꿈꾼다.

수많은 다른 불빛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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