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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Jan 18. 2016

봄날.

너와 나, 우리의 봄날을 기다리며-


갈듯말듯 가지 않는 긴 겨울과

올듯말듯 오지 않는 따스한 봄.


시린 코 끝을 만지작거리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와버린 봄의 한가운데에서

- 설레고 있겠지.

훌쩍이던 코 끝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갓 피어난 꽃잎의 향기를 따라

- 대겠지.


성큼 다가올 너와 나,

우리의 봄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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