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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Aug 19. 2016

인연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된다.

억지로 이어붙인 장난감은 다시 부서지고,

억지로 이어붙인 인연도 결국에는 멀어진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되고,

인연이 아닌 사람은 결국에는 헤어지게 된다.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

함께 쌓아가던 따뜻한 추억들이

마음을 어지럽힌다.


어지러운 마음과 머리가 자꾸만,

누군가를 탓하게 된다.

나의 노력이 부족해서였을까.

그의 사랑이 부족해서였을까.


아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단지 우리가 인연이 아니었을 뿐.


그러니 어긋난 마음들에 너무 아파하지 말 것.


인연이라면,

먼 길을 돌아서라도 반드시 만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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