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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종현 Mar 01. 2017

에이전시의 해외진출

작지만 강한 기업 만들기 세 번째 주제

내가 만약 다른 이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터넷 강국이고 디지털 강국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정작 ‘우리가 하는 에이전시 사업이 과연 글로벌한가?’에 대해 묻는다면 ‘글쎄요’, 그렇다면 ‘한국 시장은 정말 충분히 큰 시장인가?’이라는 물음에는 아마도 ‘아니요’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분명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기술 발전으로 우리는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글로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버린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더욱 한국이라는 틀에서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 고무적인 것은 이미 몇몇 에이전시들은 오래전부터 글로벌로 눈을 돌려 중국으로, 일본으로, 동남아까지 진출해서 지금도 크고 작은 성과를 내며 고전 분투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기업 만들기’의 세 번째 주제는 ‘에이전시의 해외진출'이다. 


가끔 지인으로부터 “디지털다임의 중국 진출의 계기가 무엇이었냐?”란 질문을 받으면 난 주저 없이 ‘시마’ 덕택이란 대답을 하곤 한다. 생각해 보면 좀 우스운 이야기일지 모르나 지인의 권유로 시마란 주인공이 나온 만화책을 보고 중국에 대한 사업적 호기심이 생겼고 시마이사의 배경이 된 상하이를 직접 가본 후에 중국 진출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을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2006년도엔 전사원 인센티브 투어를 상하이로 가기도 하였다. 벌써 10여 년 전의 이야기이다. 


이후 디지털다임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하게 되고 2007년 3월, 당시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민간해외지원센터 활용사업에 두 차례나 선정이 되어 중국시장조사, 전문요원 지원 등 진출 초기에 많은 지원을 받았다. 첫 사무실도 KOTRA 북경사무소에서 인큐베이팅을 받으며 2008년에 영업 집조(중국 사업자 등록증)를 취득하였다. 지금은 KOTRA 인큐베이팅에서 독립하여 중국기업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국내 기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까지 중국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해외에 진출한 에이전시들의 동기는 각각 다를지 모르지만 아마도 겪어온 경험은 유사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 디지털다임도 많은 시행과 착오를 거쳐서 2015년도가 되어서야 해당 연도의 BEP를 겨우 넘게 되었다. 그러니 그간 겪어왔던 내용들을 정리하면 책을 몇 권이라도 쓸 수 있는 분량이겠지만 이번 주제인 ‘에이전시의 해외진출' 편에서는 에이전시가 해외진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해외진출 시 체크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해외진출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등 해외진출을 한 에이전시들의 사례나 경험을 토대로 풀어나가 보기로 한다. 해외 중에서도 디지털다임이 진출한 중국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뤄 볼 계획이다. 


‘해외진출’이란 말만 들으면 너무 거창한 사업을 하는 것 같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방인이 타국에서 사업을 성공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일까?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부지런한 자의 계획은 성공하게 마련이지만, 성급한 자는 모두 가난해질 뿐이다.’ 여기서 다루게 될 내용들을 준비하면서 지금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진출한 에이전시들과 살아있는 정보교환이 이루어진다면, 부지런한 자의 계획에 도움이 되고 결국 거인의 어깨가 되어 더 많은 에이전시들의 해외진출 성공을 향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면서 연재를 시작한다. 


참고 .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중국 마케팅에 대해 지원해주는 '차이나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중국진출기업을 위한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해주고 있다. 작년까지는 신청자격 중 수출실적이 포함되었으나 금년부터는 폐지되어 더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다. 디지털다임은 지난 9년 간 중국지사를 운영하며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으며 갤러리아면세점 론칭 광고캠페인, 바이두 검색광고, 웨이보, 웨이신 마케팅, 네이처리퍼블릭 중국 커머스 사이트 구축 등 중국 내 디지털 광고, 소셜마케팅, 플랫폼 구축의 토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하이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다임의 중국 마케팅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준비단계와 이행단계를 거친다.

1. 중국진출 준비단계 지원
-기업 희망에 따라 중국 기초교육, 시장조사, 중장기 전략 컨설팅 및 진출 계획 수립 지원
2. 중국진출 이행단계 지원
-기업 수요 맞춤형 자율마케팅 지원 및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동마케팅 지원

유형1의 지원을 선택할 경우 준비단계의 기초교육과 시장조사, 이행단계의 자율마케팅에 들어가는 소요비용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5천 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기업 신청기간은 5월 29일(월) ~ 6월 23일(금)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과 준비서류 등에 대해서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 시 상담이 가능하다.

<사업문의 media@d2.co.kr>






목 차

에이전시의 해외진출 : 작지만 강한 기업 만들기 세 번째 주제

第一章 해외진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第二章 경착륙을 할 것인가? 연착륙을 할 것인가?

第三章 인력 세팅은 어떻게 할 것인가?

第四章 중국 진출 시 어느 도시를 선택할 것인가?

第五章 중국 법인 설립 절차

第六章 중국 회사명 등록과 작명 사례

第七章 중국 사업 시 세금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

第八章 중국 사업의 성공코드






'작지만 강한 기업 만들기'는 디지털 에이전시인 디지털다임의  뉴스레터에 연재하고 있는 내용을 브런치에 맞게 재편집한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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