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네 개 행정구역(호안끼엠,하이바쯩,바딘,동다)을 중심으로 구도심이면서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와 미드타운 지역이라는 소개를 했었는데 New CBD는 이 네 개 구(區)의 서쪽으로 형성이 되어 있다. 꺼우저이 Cầu Giấy 구와 남 뜨리엠 Nam Từ Liêm 구 지역에서 팜흥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6. CAU GIAY DISTRICT
꺼우저이 Cầu Giấy 구는 북쪽으로는 인도차이나 프라자와 대학들이 밀집되어 있고 남쪽으로 중간엔 경남 랜드마크72(대각선 방향으로 미딩송다 위치), 남쪽 아래에 쭝화 Trung Hoà 신도시의 상업적 주거지역이 포함된다. 쭝화지역은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된 고밀도 주거지역으로 2006~7년 사이에 분양아파트들의 입주가 많았다. 베트남 최고의 명문 천재들만 입학할 수 있다는 암스테르담 학교가 위치하고 그랜드플라자 호텔, 한국대사관, BIG C마켓이 있어 오피스와 거주타운을 복합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곳이며 첫 번째 형성된 한인타운으로도 알려져 있다.
7. NAM TU LIEM DISTRICT
뜨리엠 Từ Liêm 은 과거 하노이의 농촌지역이었고 2013년부터 북뜨리엠 North Từ Liêm (Bắc Từ Liêm), 남뜨리렘 South Từ Liêm (Nam Từ Liêm)으로 나눠졌다. 남뜨리엠에는 미딩송다가 이 지역에 포함되고 남쪽 끝에 보면 쭝화 건너편으로 국가회의센터, 컨벤션센터, 대통령 별장, JW메리어트 호텔 등 녹지가 많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쭝화 주변하고 같이 보면 코엑스가 있는 서울의 삼성동 같은 분위기이다.
미딩송다는 국영회사인 Song Da 그룹이 미딩 Mỹ Đình 지역의 일부를 개발해서 아파트를 만들게 되는데 '미딩송다아파트'이다. 2006년부터 아파트 약 2,000세대와 단지 내에 빌라형 주거지도 개발된다. 빌라형을 근린시설로 활용하여 구역 내에 식당, 카페, 학원, 슈퍼마켓,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집적되어 발달하게 되면서 한인을 위한 주거 및 교육형 가족주택으로 적합한 곳으로 발전하게 되어 쭝화에 이은 제2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남뜨리엠과 꺼우저이구(區)는 팜흥 Phạm Hùng 대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있는 셈인데 특히 팜흥대로의 우측 꺼우저이구는 서울 강남 개발을 연상시키는 신시가지, New CBD를 형성되어 있다. 전쟁영웅 팜흥 전 총리의 이름을 딴 팜흥대로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연결된다. 인도차이나 프라자 앞 사거리에서부터 베트남 국가회의센터 아래 사거리 쭝화 지역에 이르는 대로 주변이 서울이라면 테헤란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길의 중간쯤엔 과거 ‘건설 한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남하노이 랜드마크72’가 있다. 베트남 당국은 꺼우저이 구가 각종 첨단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현대식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경남기업의 사업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건축허가 뒤 착공까지 3년쯤 걸리는 게 보통인 이 나라에서 불과 2개월 만에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한다. 경남하노이 랜드마크72는 높이 350m로 아직도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이며 총 사업비 10억 5000만 달러로 베트남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콤플렉스 빌딩이다. 연면적은 60만여㎡. 여의도 63 빌딩의 3.5배,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의 2.7배, 세계적 명소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1.3배에 달한다. 복합빌딩엔 최고급 서비스 레지던스인 칼리다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팍슨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최첨단 몰링(malling) 시스템이 고루 갖춰져 있다. 하지만 경남기업은 이 랜드마크72의 분양은 당시 경제 수준에 비해 너무나 이른 상태여서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하고 결국 매각하게 된다.
지금까지 설명한 여러 하노이의 중심 랜드마크를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하노이의 중요한 주거 클러스트를 살펴보면 위의 그림과 같이 호암끼엠 CBD증심으로 럭셔리 클러스트, 미드타운인 바딘구와 동다구에 미드/하이엔드급 클러스트, 서호 주변 떠이호 구는 럭셔리/하이엔드 클러스트 등이 이미 형성되어 있으며 팜흥대로를 좌우로 꺼우저이구와 남뜨리엠의 럭셔리/하이엔드 급이 개발 중이고 아래 모라오 신도시엔 미드/하이엔드급의 클러스트가 개발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2017년에 오는 2030년 수도 하노이 중심가 구역(metropolitan districts)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시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나치게 많은 오토바이 운행이 교통 정체를 초래하고 대기 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미 하노이는 전체의 메트로 계획을 세워 놓았으며 현재 2A와 3 호선 라인이 공사 중이다. 오토바이가 현재 대부분의 핵심 이동수단이라서 당장 메트로가 오픈을 했다고 역세권이 생기기는 어렵겠지만 2030년도 도심에 오토바이를 통제하고 메트로와 대중교통 버스가 확충되면 역세권 주변의 주거 클러스트는 교통의 편리함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외에도 여러 지역이 있지만 29개의 세부행정 구역에 면적이 서울의 5배인 하노이를 모두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단지 핵심 지역위주로 한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천년고도 하노이를 마무리를 짓는다. 하노이는 4계절이 뚜렷하고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습해서 쌀쌀한 편이다. 하노이 인들은 보수적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적이고도 합리적 지출을 한다고 한다.
베트남 하노이, 2030년 오토바이 운행 금지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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