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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종현 Apr 07. 2019

태국 왕실의 휴양지, 후아힌

후아힌(Hua Hin)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태국 서부 쁘라쭈압키리칸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후아힌은 태국 왕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국립공원과 유적지로 두드러진 도시이다. 1921년 철도청장이었던 푸라차트라 왕자가 이곳 근처에 철도역 호텔을 지었다. 1926년에 프라자드히폭 왕(라마 7세)은 이곳을 좋아하여 여름궁전(Summer Palace)을 지었다. 그 궁전은 끄라이깡원(Klai Kangwon 무근심, 걱정은 멀리 있다)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그리하여 지금은 태국 왕가의 영구 거주지가 되었다. 끄롬쁘라 나레스워라릿 왕자는 벤라엠힌에 궁전을 지은 최초의 사람이었고, 쑤카베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가 이 궁전 옆의 해변을 후아힌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후아힌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변 휴양지로 기차역에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대합실이라는 별칭이 붙은 왕실 전용 대합실도 있다. 5㎞에 이르는 후아힌 해변은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종 휴양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1924년에는 태국 최초의 골프장이 들어섰다. 근처에 태국 최초의 해양 국립공원인 카오삼로가요드 국립공원이 있다. 후아힌은 또한 해군기지와 공군기지가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후아힌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a5tqD3uYG0&feature=youtu.be

EXPLORE HUA HIN


후아힌은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이며 왕실의 휴양지이기 때문에 태국의 상류층도 이 곳에 집을 많이 갖고 있다. 방콕인들이 주로 가는 휴양지로 해변으로는 후아힌과 산으로는 카오야이(Khao Yai)가 있다. 파타야가 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짧게 머무는 시끌벅적한 해양 휴양지라고 한다면 후아힌은 주로 방콕인들이 푹 쉬기 위해서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다. 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뻗은 당그레크 산맥의 서쪽에 있는 카오야이는 울창한 숲이 방대한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카오야이는 태국어로 큰 산이라는 의미이다. 방콕인들은 방콕 시내에 집이나 콘도미니엄(아파트)을 먼저 구매를 하고 별장 개념으로 후아힌에 두 번째 콘도미니엄을 구매해서 주말이나 휴가에 즐겨 사용을 한다고 한다. 좀 더 부유한 층은 카오야이에 땅을 구입해서 집을 짓는 다고 한다. 후아힌은 방콕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2023년도 방콕에서 후아힌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파타야와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페리도 운항되고 있다.



후아힌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하자면, 끄라이깡원 여름 궁전은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으며 앞쪽은 푸른 정원으로 꾸며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새하얀 외벽과 화려한 장식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후아힌 도시 자체가 클래식 타운으로 50년이 넘는 Jek Pea 커피숍이라든지 후아힌 역이라든지 빈티지가 느껴지고 아기자기한 장소들도 많이 있어서 곳곳에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후아힌 역은 태국의 첫 기차역으로, 과거 왕족들이 휴양지인 후아힌을 편하게 오가기 위해 1922년 개통했다. 당시 형태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붉은 목조 건물로 세워진 대합실은 규모는 작지만 화려하고 고풍스럽게 장식돼 있어 포토 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왕족들을 위한 대합실로 나콘빠톰에 있던 궁전의 일부를 옮겨와 재건축한 것으로 현재 후아힌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도 방콕에서 출발한 기차가 후아힌 기차역을 거쳐 태국 남부까지 운행된다.


후아힌에서 해변은 최대 볼거리다. 굳이 볼거리를 찾아다니기보다는 해변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후아힌을 찾는 이들의 목적이다. 힐튼 호텔 앞에서 카오따끼얍까지 5km에 이르는 모래 해변으로 시원한 해안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남부의 섬들처럼 에메랄드빛은 아니지만 물이 맑아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해변에는 현지인보다 바다를 벗 삼아 휴식을 취하는 서양인이 대부분이다. 언뜻 유럽의 작은 해안가 마을처럼 보인다. 왕족들을 위한 휴양지였던 덕에 해변에서 승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후아힌은 태국 상류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에 걸맞게 힐튼, 메리어트, 하얏트, 인터콘티넨탈, 아마리, 두짓타이 등 5성 6성급 호텔이나 리조트가 해변 중심으로 모여 있다. 한 채에 25억이나 하는 산시리의 플래그십 콘도미니엄인 반카이목도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평소에 방콕 사람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가족들을 위한 워터파크, 테마파크, 수상시장 등 휴양 시설들도 많이 있다. 씨카다(CICADA) 주말 나이트 마켓, SEEN과 같은 방콕 통러에서 이미 유명한 트렌드세터들의 커뮤니티 몰부터 씨암 파라곤, 아이콘 씨암 등을 갖고 있는 더 몰(The Mall) 그룹의 블루포트(BLUE PORT) 럭셔리 쇼핑몰 등 다양한 쇼핑센터와 마켓들이 있다. 다양한 페스티벌도 후아힌 해변이나 산에서 열리고 있다.



후아힌은 또한 서양인들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여러 동양권 나라들의 은퇴자들이 한 달 이상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후아힌에만 골프코스 15개나 있고 50달러 정도에 18홀을 즐길 수 있는 시내에서 가깝고 해변에 위치한 골프장도 있다. 저녁에 대형 쇼핑몰 마켓에 가보거나 골프장을 가보면 여기저기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날씨와 물가, 특히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콕병원도 위치하고 있어서 은퇴자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한달살기로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 및 인용

후아힌 _위키백과

태국 왕족의 휴양지, 후아힌 여행 _애이비로드 매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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