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쿰윗 : 나나, 아속, 통러, 에까마이
씨암의 동쪽에 있는 쑤쿰윗(Sukhumvit)부터 다운타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쑤쿰윗은 방콕의 동서를 관통하는 나나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스쿰윗 로드를 따라 중심가를 벋어 난 온눗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지역이다. 이 메인 로드를 따라 양쪽으로 나뭇가지처럼 길이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고 이 길들은 다시 작은 골목들로 갈라진다. 골목을 의미하는 쏘이(Soi) 번호가 낮을수록 시내 중심가에 해당하고 쏘이 번호가 높아질수록 도심에서 멀어진다. 쑤쿰윗 도로를 기준으로 북쪽 골목은 쏘이 번호가 홀수, 남쪽 골목은 쏘이 번호가 짝수이다. 하지만 쏘이의 번호가 남쪽과 북쪽 각각의 순서로 되어 있어서 쏘이 홀수와 짝수 번호가 함께 연결번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쑤쿰윗 쏘이 53 아래는 쑤쿰윗 쏘이 36이다. 스쿰윗 로드는 방나(Bang Na)를 지나 멀리 캄보디아 국경까지 이어지는 태국에서 가장 긴 도로이기도 하다.
쑤쿰윗 지역은 방콕 시내 중심가를 이루고 있고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있어 방콕이 다문화 도시임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원이나 역사 유적은 전무하지만 길에서 외국인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국제적인 곳으로 가장 비싼 콘도미니엄(아파트)들이 즐비하고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럭셔리 호텔들과 핫한 클럽들 상류사회의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방콕의 환락가도 같이 존재하고 있다. 너무 방대한 지역이라서 쑤쿰윗은 편의상 BTS역 중심으로 나나(Nana), 아속(Asok), 프놈퐁(Phnom Phong), 통러(Thonglor), 에까마이(Ekkamai), 프라카농(Phra Khanong), 온눗(On Nut)역까지 지역을 한정해서 중요한 역 중심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나나(Nana) & 아속(Asok)은 전체 스쿰윗 지역의 쏘이 골목 번호는 100개가 넘을 정도인데 나나와 아속 지역만 한정한다면 쏘이3에서 쏘이39까지 스쿰윗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많은 호텔과 레지던지, 레스토랑, 스파, 바와 클럽 등이 모여있다. BTS 아속역 주변은 MRT 라마9(Rama 9)역 주변과 함께 New CBD(중심상업지역)이기도 하다. 골목별로 특징이 있어서 쏘이11에는 유럽인들, 쑤쿰윗 플라자가 있는 쏘이 12는 한인타운이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호텔과 스파, 레스토랑 등이 있다. 팟퐁과 더불어 방콕의 대표적인 환락가인 쏘이 카우보이도 쑤쿰윗 중심가에 있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거리마다 다른 모습으로 치장되어 숨겨진 얼굴을 드러내고 명품 쇼핑, 스파, 미식 탐험, 환락의 밤까지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지역이다.
통러(Thonglor) & 에까마이(Ekkamai) 는 쑤쿰윗에서 연결되는 수많은 쏘이 중에서 유난히 골목이 길어서 별도의 거리 이름을 갖고 있다. 쑤쿰윗 쏘이55인 통러와 쏘이 63인 에까마이를 일컫는데 두 지역이 여행객보다는 로컬 현지인과 외국인 거주인들에게 더 유명한 거리이다. 일반 외국 관광객에게 관심을 끌만한 관광지는 전무하다.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 클럽이 몰려있고 스타일리시한 방콕 젊은이들이 방콕의 최신 유행을 접하기 위해 몰려드는 가장 핫 플레이스들로 모여있다. 서울로 비유하자면 가로수길, 청담동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방콕의 부자 동네로 알려진 곳답게 대로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흔하고 골목 안쪽에는 정원이 딸려 있는 고가의 단독 주책이 숨어있다. 그 외에 The COMMONS와 같은 커뮤니티 몰, 레지던스 호텔, 국제적인 레스토랑, 동네 주민들을 위한 미니 쇼핑몰까지 갖춰져 있다. 에까마이는 현재 방콕에서 잘 나가는 클럽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밀집지역인 RCA(Royal City Avenue) 명성을 추월하고 있다. 방콕을 처음 찾는 여행자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동네이지만 방콕의 볼거리를 설렵한 여행자들에게는 방콕의 다양함을 체험하기 위해 항상 먼저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통러와 에까마이는 낮보다 밤에 더 매력적이다. 골목 안쪽에 숨겨진 맛집이나 클럽을 찾아다니다 모면 방콕의 밤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랏차다(Ratchda) 지역은 쑤쿰윗 북쪽 지역으로 아속 New CBD지역과 MRT 지하철로 연결되어 도심에 가까우면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훼이쾅 사거리 주변으로 뉴 차이나타운을 형성하며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고 베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RCA(Royal City Avenue)에는 방콕 젊은이들이 즐겨가는 클럽이 밀집해 있다.
씨암의 위쪽에 있는 라챠테위(Ratchathewi) 지역엔 아웃싸와리 차이(Victory Monument 전승기념탑)을 중심으로 한 교통의 요지이다. 방콕 북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항상 분주하고 공항철도의 종점과 BTS역이 있어서 주 관광지인 카오산이나 왕궁 등 구시가지로 넘어가기도 좋고 BTS로 시내인 씨암, 스쿰윗으로 이동하기도 좋은 곳이다.
전승 기념탑 북쪽의 아리(Ari)라는 지역은 서울의 연남동이나 삼청동 정도로 보면 좋다. 통러 에까마이가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커피숍이 많다면 이쪽은 좀 더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은 지역으로 태국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뜨고 있는 지역이다.
짜뚜짝(Chatuchak)은 방콕 북부의 부도심에 해당한다. 주말시장으로 유명한 짜뚜짝 시장, 어떠꺼 시장 같은 독특한 시장들이 눈길을 끈다. 장거리 여행자에게 중요한 방콕 북부 버스 터미널이 있고 주변에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고속철도역이 되는 방수 역(Bansue)이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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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Secret Bars in Thonglor,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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