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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파리 Oct 15. 2021

BMW F90 M5 컴피티션, 젠틀맨 워크인 스위치

feat. 아이폰 프로 13 시네마틱 모드

팔파리 출고 후 딱히 뭘 할 거라고는 출고 때 받은 스타일업 쿠폰을 사용하는 거였는데, 센터 갈 시간이 나지 않아 쿠폰 유효기간이 거의  끝날 즈음에야 송도 바바리안 서비스센터에 최근 입고하였습니다. 

대단한 것들을 한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세팅되는 부분들인데 나중에 출고되면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송도까지 갈 시간이 없어서 어부바 차량을 이용하여 송도에 보냈습니다.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저나 가족을 위한 드라이빙이 아닌 뭔가 일을 해야 하는 목적의 이동은 최대한 띄워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날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어부바 기사님께 제가 차를 올려 보겠다고 하고 차를 올렸는데요, 어부바 차 바닥에 보면 차가 앞으로 더 이상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바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데, 저는 그걸 넘어서야 바퀴가 안전히 걸려서 차가 어부바에서 안 떨어지는지 알고 넘어서다가 박을뻔했습니다. 행여 직접 올리실 생각을 해보신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

https://youtu.be/vp9dzFfA8ac

안전하게 팔파리가 견인차에 결합되는 걸 보며 멀리서 아이폰13프로 시네마틱 모드로 잠깐 찍어 봤는데 f 값을 촬영과 동시에 조정할 수 있다는 점, 촬영 후 편집에서 초점이 맞는 부분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저 같은 초짜들에게는 거의 선물과도 같은 기능이 아닌가 싶네요. 신기하기도 하고요. 

각설하고, 오늘의 포스팅은 아주 간단한 순정 레트로핏 입니다. 

F90 M5 특히 LCI 모델의 경우 웬만한 옵션들은 거의 다 들어차 있다고 보시면 되기 떄문에 운행중에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없는 게 바로 요 세트 메모리 버튼과 관련된 기능인데요, 지급 보이는 이 녀석은 운전석에 대한 메모리 기능만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걸 젠틀맨 워크인 기능이 달린 버튼으로 바꿔 달아주려고 RiD에 다녀왔습니다. 

센터에서 할인 좀 받아다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따져보니 RiD가 저렴한 거 같아 플레이타운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후딱 작업했습니다. 


차 출고 후 처음으로 마스킹 테이프가 실내에 덕지 덕지 붙었습니다. 제 차의 실버스톤 가죽은 소중하니까요. 

기존에 달려있는 메모리 시트 버튼 뭉치를 빼는 장면입니다.

이거 전문가가 빼지 않으면 핀이 부러져 버려서 나중에 순정화할 때 사용하기 거시기 합니다. 혹여 셀프로 하시려거든 핀 같은 거 안 망가지게 잘 빼시기 바랍니다. 

이전 차인 삼파리 (F80 M3) 탈 때는 RiD가 과천에서 스톨즈와 함께 위치해 있어서 몇 번 작업을 했었는데 새로 이사 온 곳에서는 처음 작업하는 거 같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워낙 깔끔하기 때문에 작업장 전체가 항상 정돈되어 있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잠깐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고 오니 기존 메모리 시트 버튼이 안전하게 분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젠틀맨 기능이 들어가 있는 워크인 스위치 모듈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시트 그림 위에 2라고 쓰여 있는 거 보이시죠 그걸 누르면 제일 왼쪽 끝에 가로로 불이 들어오는데, 그때 제 운전석 시트 조정 버튼을 사용하면 조수석 시트가 움직입니다. 현대 자동차의 경우 시트 측면에 이런 비슷한 버튼이 붙어 있는데 그런거랑 비슷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장착 완료! 조작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단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합니다. 

저는 우선 2라고 쓰여 있느 시트 버튼을 누르고 운전석에 앉아 조수석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당기고 시트 기울기 역시 최대한 앞으로 기울여 뒷자리에 넓은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SET 버튼을 누른 후 1번 메모리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나중에 저장된 조수석 위치를 불러 들어오려면 제일 왼쪽의 2번 시트 버튼을 누로고 1번 메모리 버턴을 누르면 이번에 저장해 둔 위치로 조수석이 이동합니다. 

참, 젠틀맨 기능이 담긴 모듈은 그냥 장착만 하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듯이 코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 펌업을 할 경우 코딩이 날아가기 때문에 다시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여튼 주변 분들이 젠틀맨 젠틀맨 하시길래 이름은 익숙했으나 그거 있으면 얼마나 쓸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운전석에 앉았을 때의 자동차 조작의 자유도가 높아진 거 같아서 매우 가성비가 높은 작업인 거 같습니다. 

이 작업을 지난주에 하고 이번 주에 센터에 스타일업 쿠폰 해둔 거 작업하러 들어갔는데, 마침 제 차 프런트 레이더 컨트를 유닛 프로그래밍 리콜이 있어서 아마도 펌업을 하게 되면 또다시 젠틀맨 기능을 살리기 위한 코딩을 해줘야 한다는 귀차니즘이 벌써부터 느껴지네요. 

Bimmercode Expert 모드에서 가능하면 집에서 해봐야겠습니다. 좌표 아시는 분 공유 부탁드려요~ 

그리고 직접 센터에서 구매하실 분들은 아래 사진의 1번 부품이며, 품번 (61316826758), 가격 참고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거 제대로 작업 매뉴얼대로 하면 이렇게 합니다.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언제 이러고 있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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