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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Dec 18. 2016

라라랜드


감상일시 : 2016. 12. 18


하도 다들 추천해서 봤는데 예쁘고 음악도 좋은 영화였다. 함께 관람한 남자친구는 막판에 눈물을 흘리던데 나는 눈물은 안 났다. 영화적 감동 극대화를 위한 결말 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사는 게 그렇지~ 그런 생각도 있었다. 이 영화에 내가 감정적으로 매몰되지 않은 이유를 잘 생각해봤는데 나도 예체능에 조금이나마 몸을 담아봤기 때문에, 영화는 대부분 잘 안 될 것 같았으나 어찌저찌 대성공함을 다루지만 현실은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에 해당할 확률이 99.99%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현실은 훨씬 삭막하지요.


그런 걸 제외하고 영상미라든가 음악은 정말 아름다웠다. OST 구매할 듯. 난 오히려 초반부 장면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원색의 옷을 입고 행복하게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인생의 아름다운 몇 부분만 잘 형상화 해놓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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