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여부 : 추천
추천 대상 : 우리는 무엇에 분개하며 왜 분개하는지, 내가 이토록 분개하는 일에 왜 어떤 사람은 분개하지 않는지 기타 등등을 알 수 있음.
메모 : 상반기가 팩트풀니스라면 하반기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팩트풀니스는 세계관의 정확성을 높여준다면 바른 마음은 인간을 이해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준다. 사실 이제 이런 류를 읽을 때면 이 책에서 제시한 실험이 100% 재현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표본을 대상으로 했을 확률도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이 옳다기보다는 이게 사실이라면 내가 현실에서, 혹은 뭔가를 생각하고 판단할 때 어떤 도움이 될까를 기준으로 둔다. 그런 기준으로 뒀을 때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방법과 원리에 대해 제시해줬다. 인터넷 상의 패싸움(..)이 어떤 이유로 일어나는지, 막말하는 사람들이 왜 막말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음.
상대편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쪽에서 신성시하는 것을 따라가 보면 된다.
이 이미지를 여행이 끝난 후에도 집에까지 가져갔으면 한다. 엄청난 덩치의 코끼리가 한 마리 있고 그 위에 작은 기수가 올라타 있는 모습을 말이다. 이러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간직하게 되면 앞으로 여러분은 남을 대할 때 좀 더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
만일 누가 모든 사람, 모든 시대, 모든 장소에는 단 한 가지의 진정한 도덕성이 적용된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필히 조심해야 할 사람이다. 더구나 그 도덕성이 단 한 가지의 도덕성 기반에만 의지한다고 말할 경우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인간 사회는 복잡한 곳이다. 인간이 수없이 다양한 욕구와 과제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