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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Jul 24. 2016

부산행


감상일시 : 2016. 07. 16


무난하게 재밌게 봤다. 마블리 크러쉬가 장난 아니었다. 그런데 보면서 아쉬웠던 것은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겠지만 그런 극혐 캐릭터가 반드시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 내가 보고 있는 것은 픽션이구나' 하는 생각이 몇 번 강하게 들었다. 어떻게 보면 몰입이 좀 안 되었다고 할까. 연출 상의 문제인 것 같다. 나는 차라리 정직하게 감동 유발하는 연출에는 잘 먹히는데 뭔가 예쁘게 감동을 담아내려는 연출에는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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