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는 제품 개선쪽에 관심이 많고 디지털 마케팅은 별 관심이 없었는데 먹고 살려면 잘 알아야 할 것 같아서(솔직) 한 번 참석해 봤다. 이런 데 오게 되면 강연 내용도 내용이지만 나는 전체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평가를 하는 편인데, 예상보다 행사진행이 미숙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IT 계열 컨퍼런스인데 와이파이를 사용하거나 노트북 충전하기가 불편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번역기(리시버)를 제공하지만 이에 대한 공지를 강연 전에 충분히 하지 않아 행사 도중에 나가서 리시버를 받으러 나가는 사람도 많았다.
강연 내용 자체는 IBM 인공지능인 왓슨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다. 나머지는 사실 직접 가서 참석하는 것보다 자료를 한 번 받아 훑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right marketing message to the right person, at the right time 였다고 생각한다. 과학적 광고 같은 책을 보면 이런 본질적인 내용은 이미 오래전에 나와 있었고 기술만 변화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트렌드
국가별 전자 상거래 모바일 비중에서 한국이 top 3(스마트폰)
상위 쇼핑몰 중 전체 매출 중 70%가 모바일에서 발생
모바일 웹에서 30%대, 앱은 27%대, 데스크탑은 40%(감소해서)
클라이언트들은 이제까지도 앱이 중요했고 앞으로도 앱에 초점을 두려고 함
앱이 모바일 웹보다 재방문이 2배 높음
앱에서의 매출 비중이 점점 더 증가
앱의 구매전환율이 가장 높음
2016 1Q에서 평균주문액도 데스크탑을 앞지름
이전의 구매는 직선적인 행동으나 현재는 프레츨 같이 변화했음(접점이 굉장히 많은 형태)
챗봇을 많이 사용하게 될 거라는 예측을 했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안 갔음
웨어러블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는 적을 것이나 데이터를 수집하기 용이할 것이라 추측
크로스 디바이스로 구입하는 비율이 61%로 한국이 가장 높음
매장에서의 구매 여정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사람에게 광고, 앱을 설치 하도록 유도
고객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는 알 수 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객의 기대 수준이 동종업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apple과 amazon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우리의 경쟁자이다
- 미국 보험업 CMO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기술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고객 개인에 대한 집중
기존에는 인구통계학적으로 고객 세그먼트를 나누어 전략을 세웠지만 이제는 고객 개개인에 집중하는 식
왓슨의 예:
자연어를 통해서 이해하고 가설을 세움
(ex. 고객은 40대 강남구에 사는 자녀가 있구나. 소셜 서비스를 보니 어떤 생애주기에 있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런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비자의 반응을 피드백을 받아 맞는 가설을 반복함으로서 고객 이해도를 높인다
언어심리학에 기반하여 52개 각도로 사람을 분석(애정에 대한 의존성, 자연친화적인지 등등의 성격)
정확도는 8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소셜 서비스를 바탕으로 분석할 텐데 그럼 내가 남에게 보여지고 싶어하는 성격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음. 그래서 정확도가 85%인지도)
다채널 이용 소비자가 단일 채널 소비자보다 82% 더 많이 지출
- 옴니채널의 중요성
the right marketing message to the right person, at the right time, at the right place and in the right sequence
잘못된 타이밍의 광고 : 홍콩 여행을 다녀왔는데 홍콩 호텔에 대한 광고를 보여줌
- 나 같은 경우도 파운데이션을 산 사람에게 또 파운데이션을 추천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했었음(여러 번 동시에 구매하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 유통업을 중심으로 조사 해본 결과 :
옴니채널 구매자들 중 2/3은 온라인 가격을 먼저 검색하지만 반드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은 아님
-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에이전트가 있는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완료하는 케이스가 생김
- 가격적 최적화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온라인이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오프라인(ex. 백화점)에서 사게 되면 수리나 정품 인증이 된다는 점 때문에 고민함
- 노마드 콘슈머
포켓몬 고 사례 :
온라인 서비스 존재 여부에 따라 오프라인 장소의 매력도가 달라지는 최초의 사례
지난 20년은 물리적 행동을 온라인화한 것이라면 이제는 온라인 행동이 오프라인에서 구현될 것이다
- 오프라인 장소에서 좋아요 하는 버튼을 보여줬으나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음. 어색해보임. 왜 굳이 저 기계를 통해 좋아요를 해야 하지?에 대해서 혼란을 느꼈음
오프라인을 위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the right maketing message to the right person, at the right time, at the right plrace and in the right sequence <- 유사한 이야기 또 나옴
미국 기준 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2배 증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커머스, 광고에 대해 이야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