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의 씨앗을 퍼트려 萬物(만물)을 움트게 하라 (4)
평소에 義를 향한 올바른 마음을 지녀라(4)
올바른 마음가짐이 복을 깃들게 하는 福田(복전) 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모범된 행동이다. 더 나아가 사회가 밝아지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旣成世代(기성세대:현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나이가 든 세대)들이 올바른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 기성세대들이 마음이 올바르지 못하여, 삿된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고 잘못된 길로 가도록 압력을 행사한다면, 젊은 세대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모범을 보여야, 젊은 세대들이 올바름을 보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정의롭고 반듯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녀는 부모가 하는 행동을 보고 그대로 배운다. 가령 위법한 행동을 보고,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행동을 늘 보고 배운 젊은 세대들은 잘못한 행동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게 된다. 이런 행위들이 오랫동안 누적되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되면, 국민의 정서를 병들게 하고 나라를 망국에 이르게 하는 폐습 적인 풍습을 낳게 한다. 나 자신이 해서는 안 되는 일(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일 등)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부추기거나 압력을 행사하여 삿된 길로 가도록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길을 놔두고 많은 사람들을 삿된 길로 가게 하는 것은 스스로 罪業을 지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罪業을 짓게 하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특히 집단이기주의를 위해 나라 전체에 폐습 적인 나쁜 행위를 인위적으로 조장하여, 오랜 전통으로 이어가도록 문화를 조성해 온 것은 집단에 해악을 끼치는 일일 뿐만 아니라 국민 정서를 병들게 하고 국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안으로, 나라에 큰 해악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무리를 지어 불법적인 행위를 일삼는 이런 집단들은 매우 큰 罪業을 짓는 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렇게 집단을 이루어 삿된 행위를 하는 것은 業 중에서도 共業에 해당한다.共業(공업)은 공동으로 善과 惡의 業을 짓고, 공동으로 즐거움과 괴로움의 인과응보를 받는 일을 말함이다. 예를 들면, 같은 대한민국이라도 북한에 태어나서 고통과 괴로움을 받는 현실과, 남한에 태어나서 자유를 누리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것 등은 공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이 태어날 장소를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과응보는 금생에 부부간의 화목, 건강하게 태어나 무병장수하는 것, 생명이 짧은 것, 헐벗고 굶주리는 삶, 부자로 태어나는 삶, 높은 벼슬을 하는 사람 등 모든 것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지난 과거의 결과이며,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의 모습을 결정짓는 원인이 된다.
우리는 전생 일은 알기가 어렵다. 현재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다음 생에 반영되어 나타나거나, 빠를 경우 금생에 나에게 과보가 닥칠 수 있으니, 매사를 조심해서 마치 살얼음이 낀 강을 건너가듯이 조심조심하며 세상의 강을 건너야 한다.
예컨대 환경문제는 우리 인간의 공업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인류의 팽창주의 경제가 초래한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등은 어떤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세계 각국의 동참을 끌어내고 향후 지구의 보전을 위해 다 함께 공동의 목표를 내세워 협력해 나가는 등 미래를 대비해야 할 중대한 문제이다.
또한 어떤 집단이 국민의 행복과 이익, 국가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집단 이기주의적인 생각으로 폐습 적인 전통을 만들어 국민 위에 군림했던 과거의 습성과 인순(因循:기존의 썩어빠진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지킴)에 젖어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시대 상황에 뒤떨어진 무지몽해 한 무리다.
특히 이런 집단은 나라에 존재할 수 없는 “영무허집(영혼 없는, 허수아비 집단)을 만들어, 전통을 지키느라 사회 정의에 반하고 국민의 정서를 병들게 해 온 불법적인 집단에 해당한다.
아직도 60-80년 대의 국민 위에 군림하던 썩어 빠진 폐습 적인 관행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당시의 술에 절어 취기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헤매고 있는“정또집(정신 나간, 또라이 집단)”이다. 바른길을 놔두고 집단을 이루어 선량한 국민들을 삿된 길로 가도록 압력을 행사하면서 국민들의 정서를 병들게 하는 것 등은 나라에 큰 죄업을 짓는 것이고, 국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이다.
이런 불법적인 행위는 젊은이들의 정신을 병들게 만들고, 국민들을 정의롭지 못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과 같다. 나라에 존재할 수 없는“영무허집(영혼 없는, 허수아비 집단)”을 만들어 패거리를 이루어 국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삿된 행동을 일삼는 이런 무리는 국민과 나라에 해악을 끼치는 매우 큰 죄업을 짓는 행위로, 나라를 병들게 하는 害蟲(해충)과 같은 무리다.
그 이유는 국민의 행복과 이익,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60-80년대의 나라가 매우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민 위에 군림하던 폐습 적인 문화를 아직까지 유지해 오면서 나라 전체에 큰 피해를 끼치는 정신 나간 무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는 스스로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해야 하며, 참회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런 삿된 행위는 즉시 중지하고 청산되어야 하며, 반드시 소멸되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경거망동하지 말고 善을 증장시키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법구경에 이런 내용이 있다.
악의 열매가 맺히기 전에는 악한 자도 복을 만난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는 악한 자는 재난을 당한다. 선의 열매가 맺히기 전에는 선한 이도 이따금 화를 만난다. 그러나 선의 열매가 익었을 때는 선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전생에 닦아놓은 복이 크면, 금생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편안하게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전생에 닦아 놓은 복이 없으면 금생에 고생하며 힘들게 살 수도 있다. 젊었을 때는 돈도 많이 벌고 직위가 높았고 화려한 생활을 했는데, 늙어서는 돌볼 사람이 없어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복을 다 쓰고 복 짓기를 멈춰버린 것이다. 그러니 살아 있을 때 적당히 즐기려고만 하지 말고, 자주 베푸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복은 꾸준히 짓는 것이 멈추지 않도록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가 있으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善을 쌓고 보시를 하는 것은 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패거리를 이루어 惡行을 일삼아 온 무리는 큰 罪業에 해당하는 것으로 共業에 해당하여, 공동으로 과보를 받게 된다. 다만 그 과보를 받아야 할 시기가 언제인지는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을 뿐이다. 罪業은 반드시 되돌려 받도록 되어있는 것은 바로 우주의 진리인 동시에 인과법칙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진리의 문장은 바로 이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다만 어리석은 자들은 그 죄업이 당장 나에게 닥치지 않으니 죄를 함부로 짓고 그 결과를 두려워한다. 반면에 현명한 자들은 죄업의 원인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원인을 짓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또한 주역에 “善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고, 不善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고 하였다. 즉 선과 악의 결과는 그 자손까지 미친다는 의미이니, 그 결과가 금방 나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輕擧妄動(경거망동:경솔하여 생각 없이 망령되게 행동함)해서는 더 큰 재앙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깊이 새겨야 한다.
봄 동산에 잡초가 자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서 무성하게 된다. 죄업을 짓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앉지만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게 되어 죄악이 점점 커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根本設一切有部毗奈耶)(6권)에 다음과 같이 설해지고 있다.
“가령 백천 겁이 지난다 하더라도 자신이 지은 업은 없어지지 아니하여, 인연이 만날 때에 그 과보를 저절로 받게 된다(假使百千劫 所作業不亡 因緣會遇時 果報還自受).”라고 천명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깊이 새겨야 할 진리의 가르침이다. 시대가 바뀌고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이러한 진리는 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매사에 함부로 행동하지 말고 言行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진심으로 蔭德(음덕)을 쌓기를 바란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참회하여 부끄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새롭게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회는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평생토록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오면서 한 행동을 되돌아보고 이를 반성하여, 새롭게 나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복을 짓는 행위는 어떤 특별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 구걸하는 이에게 도움을 주는 일, 손수레에 짐을 가득 싣고 언덕을 올라가는 어르신에게 도움을 주는 일,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正義롭게 행동하며 모범을 보이는 일 등 잘 보이지는 않는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그저 당연한 것처럼 무심코 善을 행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善을 쌓는 시발점이다.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여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고 善을 증장시키는 계기가 되어 가족이 좀 더 안정되고, 더 나아가 사회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우리 속담은 원인에 대한 결과, 즉 행위에 대한 과보를 증명하는 것으로,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명문장이다. 일상생활에서 이 점을 늘 명심하고 반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지리라. 반성하고 참회함이 없이 善을 쌓는 행위를 한다는 것은 밑 빠진 항아리에 물 붓기가 되어 福이 차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니 善한 일을 하고 福을 쌓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반성을 먼저 함과 동시에 참회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참회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허물을 깊이 뉘우치고 다시는 죄업을 짓지 않는 것으로, 밑 빠진 항아리를 깨끗한 새 항아리로 교체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니 善行을 쌓는 데 인색하지 말고, 꾸준히 이어 나가야 삶의 행복도 점차 나아지게 된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善을 쌓는 행위를 해라, 福을 지어야 한다.”고 말하면, 어리석은 자들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 왜 그런 것일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을 보고,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내가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모여 반복적으로 익혀온 감각과 행동을 통하여 고정된 습관으로 몸에 굳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믿으려고 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도전하는 것에는 매우 인색하다.
그러니 스스로가 어리석으면서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죄업을 짓는 행위임에도, 자신이 죄를 짓고 있는 줄을 모른다. 어떤 삿된 일(올바르지 못한 일)을 할 때는 아무도 모를 것으로 생각하고 일을 저지른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만 악행을 하는 자가 비밀이 없는 데도 비밀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할 뿐이다.
罪業이라는 것은 남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치는 등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하는 것만이 죄업이 아니다. 상대를 욕하고, 비방하거나 헐뜯고, 정보를 왜곡하고, 가짜 여론 조작 등으로 대중을 그릇되게 선동하는 행위, 골탕 먹이는 것 등을 포함하여 善하지 못한 나쁜 마음을 먹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어도 罪業을 짓는 일이 된다. 그러니 내가 지은 善과 惡이 業이 되어 경중에 따라 후대 자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잘못된 관행, 특히 나라에 존재할 수 없는“영혼없는, 허수아비 집단”을 만들어 전통을 지키느라, 사회 정의에 반하고 국민의 정서를 병들게 해 온 “정신 나간, 또라이 집단”은 깊이 반성하고 참회해야 할 것이다.
나라에 잘못된 풍습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행위는 매우 큰 罪業을 짓는 행위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에 걸맞도록 깔끔하게 청산하고, 소멸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국민은 평소에 義를 향한 올바른 마음을 지녀야,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주인공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