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의 실체를 밝히다(2-2)

善의 씨앗을 퍼트려 萬物(만물)을 움트게 하라(66)

by 운상

③ 기타 사례


또한 케이시의 파일에는 상징적인 보복을 보여주는 예가 많이 있는데, 그 가운데 몇 가지 대표적인 것을 들여다보자. 심한 천식환자에게는 “제목숨이 짓눌리는 것 같을 때는 당신이 남의 목숨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귀머거리인 사람에게는 “이제는 두 번 다시 당신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막아서는 안 된다(이 사람은 프랑스혁명 때 귀족이었다).”라고 주어졌다. 어떤 척수염 환자는 “이 사람은 남을 방해했기 때문에 지금 자기 자신이 그런 꼴을 당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진행성 근육 위축증에 걸린 환자는 이런 말을 들었다. “이것은 단순히 하지의 경이나 근육이 오그라든 것이 아니다. 이것은 전생에서 당신이 자기와 남의 생활 속에서 만들어 냈던 것의 결과이다.”

상징적으로 카르마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예를 소개하면, 2세 때부터 야뇨증으로 부모를 괴롭힌 11세 소년의 경우일 것이다. 이 경우는 치유과정이 특이하므로 좀 상세히 말하겠다.


이 소년은 어릴 때 매우 온순했다. 그러던 아이가 2살 때 동생이 생기고부터 밤에 오줌을 싸게 되었다. 그것도 매일 밤 어김없이 실수를 하는 것이다.


부모는 동생이 생겨서 아이의 마음이 불안해졌고 그 때문에 자기에게로 주의를 끌려고 유아기의 습관으로 돌아간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갓난아기인 동생이 부모의 애정을 독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아이에게 깨닫게 하려고 부모는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야뇨증은 계속되었다. 그 아이가 3살이 되었을 때 부모는 정신과 의사에게 보이기로 했다.

1년 남짓 정신과에 다녔지만 전혀 좋아지지 않아 치료를 중단했다. 그 후로 5년 동안 소년은 매일 밤 이불을 적셨다.


부모는 유명하다는 전문의를 모두 찾아다니며 여러 가지 치료를 시도해 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8살이 되어도 밤에 오줌을 싸는 것은 여전했다.

부모는 다시 한번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 2년간 치료를 했다. 이 치료는 그 아이의 일반적인 성격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야뇨증은 고치지 못했다. 그래서 2년 동안의 헛된 노력 끝에 정신 요법도 단념하고 말았다.


아이가 10살이 되었을 때 에드가 케이시의 소문을 들은 부모는 리딩을 의뢰했다. 소년의 라이프 리딩에 따르면, 그의 전생은 초기 청교도 시대, 즉 마녀 재판 시대의 복음 전도사로서, 마녀 혐의자를 걸상에 묶어 연못에 처넣는 형벌을 적극적으로 집행했다는 것이다.

리딩은 이런 카르마의 설명과 더불어 치유의 희망을 주었다. 소년이 밤에 잠들기 전에 어떤 암시를 주도록 지시받았다. 그리고 암시 내용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그날 밤 아이의 침대 머리맡에 앉아 아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낮은 목소리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은 친절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오는 모든 이들을 도와줄 것입니다. 당신은 친절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대충 이런 뜻의 말을 여러 가지로 약 10분 동안 아이가 깊은 잠에 빠질 무렵에 되풀이한 것이다. 그랬더니 그날 밤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소년이 오줌을 싸지 않았다.


어머니는 몇 달 동안을 이렇게 암시를 주어 나갔다. 그 사이 한 번도 실수가 없었다. 차츰 1주에 한 번의 암시를 주게 되고, 마침내는 그럴 필요도 없어지고 말았다. 소년은 완전히 치유된 것이다.



이 경우에는 암시를 주기 시작한 첫날밤에 10년 동안 계속된 버릇이 딱 그쳤다는 사실 자체에 의심을 가질 수도 있다. 만약 이 어머니가 정직한 부인이 아니었더라면 사람들은 어머니의 이야기가 조금 과장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법률가이자 지방검사였으며, 미신에 속아 넘어가는 순진한 여성이 아니었다. 주목할 점은 그 암시가 밤에 오줌을 싸서는 안 된다는 뜻의 암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아이의 육체적인 의식에는 전혀 상관없이 오히려 그 영적 의식이라고나 할 마음을 향해 암시가 주어졌던 것이다.


즉 그가 세일럼 시대의 전생에서부터 계속 지녀온 죄의식- 그것은 지금 신장 기능 장애로서 그의 몸에 상징적으로 나타난 것을 향해 암시가 주어졌던 것이다.

그는 과거에 직접 남을 물속에 담가 버리거나 또는 그런 형벌을 가하는 책임자였다. 그러므로 지금 자기 자신에게로 그 복수가 왔음을 막연하게나마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아이의 현세에서는 누구도 해치지 않았지만 그의 마음의 어떤 층에서는 과거에 남에게 가한 무자비한 형벌의 기억이 끈질기게 이어져 있어, 아직도 자신이 남들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을지 또 그것을 남들이 알아줄지 의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암시는 그의 그런 마음의 심층에 도달하여 그의 죄가 사회봉사나 친절로 이미 보상되었거나 보상될 수 있음을 보증해 주었으며, 그 결과 더 이상의 상식적인 복수는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 아이는 그 이후 잘 순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좋아했고 떠받들어 주었으며, 그는 자연스럽게 남의 앞에 서서 이끄는 훌륭한 학생이 되었다.

태아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내향성이 깨끗이 극복되었고, 존슨 오코너의 ‘인간 공학 연구소’ 테스트에서는 완전히 적응성을 갖춘 외향적 성격으로 평가되었다.

그의 성격 변화는 어느 정도는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받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케이시 덕분이라고 그의 어머니는 말했다.

작가의 이전글인과응보 이야기(사례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