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글쓰기 #122 @151209
영문도 모르고 옮기게 된
하얀 프레임들
그 때가 작년 이 맘 때였다.
당시 사무실이 없어
카페와 살롱지하, 갤러리 한켠 등을
전전하다 메인 아지트처럼 쓰던 갤러리에
다른 주인이 생길 때 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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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프레임들도 함께 떠나야 했다.
그렇게 그들은 이리저리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어떤 지하 창고에
먼지와 함께 있기도 했고,
사용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친구들과 헤어져 바로바로
또다시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일년이 지난 무렵
더이상 쓸모가 없다며
돌려보내고 싶단 이야기에
다시 떠나온 여행의 종착지는
이 곳.
이번 여행이 끝이길 바라며..
글,사진,편집 by cloudo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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