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글쓰기 #30일의도전 #19일
약 2년전, 친구로부터 받은 가구와 구입한 가구, 본가에서 가져온 가구들의 연합체로 새로 이사 온 집을 꾸미게 되었다. 원목톤과 플라스틱톤이 혼재된 가구를 활용하여 어떻게 할까?
이직하기 전에 급히 이사를 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여유가 없어 사면의 벽에 붙여놓는 배치 위주로 위의 그림처럼 이 곳에서의 생활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생활하면서 길게는 6개월, 짧게는 1~2개월 간격으로 가구 배치를 조금씩 바꾸었다.
때로는 기분 전환을 위해서,
때로는 계절적 변화때문에,
같은 공간, 같은 가구를 이용해서 변화를 추구해 왔다. 이러한 변화는 대청소를 하게 되어 환경개선의 부분으로도 도움이 된다. 큰 가구들의 경우, 바닥 및 구석 청소가 어려운데 전면 이동을 진행하게 되면 자연스레 청소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원룸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모든 시설들이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벽은 없지만 공간의 분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생활하는 데에 편하고 쾌적하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실험과 시도의 연속이다.
그래서 가을에서 겨울로 연결되는 시점의 이번 주말에 또한번 변화를 주었다.
by cloudocloud, @1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