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 날

하루 1글쓰기 #9 @150818

by cloudocloud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한낮.

직장 동료들도 뜨거운 햇살에

눈쌀을 살짝 찌푸리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찰나..


"부으응~ 쾅!!"


둔탁한 소리가 순간 이어지고

정적이 흘렀다.


차량 한 대가 인도에 설치된 볼라드와,

표지판을 들이박고 서 있었다.


놀란 행인들이 차량으로 몰려들었고,


다들 소스라치게 놀랐다!


운전석엔 아무도 없었고,

3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만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급발진,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현실로 보니 섬뜩했다.


게다가 운전석에서

아무런 조작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는 얼마나 놀랐을까?


잠시후에 나타나신

아이 엄마는 또 얼마나 놀랐을까?


화창한 날과는 다른 괴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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