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단상# @2023.01.16
“그래서 지혜로운 한국인은 태중의 아이를 이미 한 살로 보는 거예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307p, by 김지수, 열림원, 2021
2023년 1월, 얼마 뒤 한국은 만 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애초 태중에서부터 만 나이를 계산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뱃속에서 나와 세상 빛을 보게 된 날부터 카운팅이 시작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회에는 어떤 기준에 의한 약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준’이란 장치에 의해 정확한 ‘사실’은 잘 보이지 않기도 한다.
‘좋은 질문, 좋은 호흡’이란 키워드를 받고, 오랜만에 김지수 기자님과 얼마 전 돌아가신 이어령 선생의 대화로 짜인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다시 읽어보고 있다. 어떤 질문을 던져야 좋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필요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만 나이, 한국인의 지혜
#어떤날의단상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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