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단상# 20250624
나는 왜 이 장면을 보자마자 작품 제목이라고 생각했을까. 대리석 벽 안에 깨끗하게 들어가 있는 엘리베이터의 문과 작품 설명을 가져다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더 문구까지.
수많은 작품 사진을 확인하며 미술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담던 중,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구였다.
Broken Elevator
무엇이 그리도 아프게 했던 걸까, 부서질 정도로.
photo by Sungwoo Choi 2024, @Museu de Arte Contemporânea de Serra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