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안의 숨겨진 공간

브롬스토리 #2

by cloudocloud

시청 바로 길하나만 건너면

그동안 지척에 두고도 몰랐던 공간이 있다.


대한성공회 성당.


앞에 있었던 건물이 헐리고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로 나 역시 작년 브롬투어를 통해서

매번 지나다니면서 보지 못한 귀한 공간을 발견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나란히 주차한 브롬튼 3대


개인적으로 크리스천이라,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르겠다.

꼭 믿음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일지라도

멋진 공간으로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조선때에는 덕수궁(경운궁)이 현재 복원된 영역보다 훨씬 커서 성당 자리 역시 궁궐안이었지만 일제시대 궁의 영역이 축소되면서 현재 위치에 성당이 서게되었다.

당시에는 재정이 여의치않아 한옥으로 지어졌다.

지금의 모습이 된 건 최근 영국인의 초기 설계도가 발견되면서이다.


실제로 이 모습으로 완공된건 1996년의 일이다. 매우 최근이다!


평면으로 보면 십자가 형상을 하고 있는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성당의 평면과 외부 디자인이 꽤 정갈하다.

작은 채플에 사용하고 있는 가구는 예전부터 사용한 그대로이다.

목재의 디테일이 여전히 느껴진다.

여전히 사용중인 가구들




브롬투어는 브롬튼의 장점을 활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며 시내외 의미있는 공간과 맛집을 찾아다니는 투어리즘이다.

본 코스는 2014년 10월 고성당투어로 진행된 것 중 일부이다.

사무실이 있던 강남역에서 충무로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해 브롬튼으로 육로로,

영락교회, 명동성당, 대한성공회 성당, 아현성당, 천주교성지, 원효로 성당 돌아보는 것으로

100년 이상 된 서울의 곳곳에 있는 각각 스토리와 의미가 있는 공간을 방문했다.


글,사진,편집 by cloudo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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