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발달
(주) 시중의 마음빼기 명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마음 빼기와 마음의 힘을 뺀다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마음의 힘을 빼기 위해서는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닌 마음의 인지 능력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힘을 가지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마음 그 자체의 힘을 기르는 길이다.
그 길은 마음의 성장을 통해 마음 그 자체가 힘을 지니는 것이다.
마음이 힘을 가지는 또 다른 길은 도구를 통해 간접적인 힘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지렛대로 무거운 물건을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마음이 도구인 지렛대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마음은 지렛대를 사용하는 기술(힘)을 길러야 한다.
도구에는 물리적 도구 이외에도 언어, 지식, 기술, 돈, 권력, 인맥 등도 포함된다.
많은 이들이 도구의 힘을 기르기 위해 교육과 자기 계발에 돈과 시간을 쏟는다.
인간은 후자의 힘을 가지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이에 반해 전자인 마음 본연의 힘을 기르는 길은 아직 제대로 찾지 못한듯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마음이 도구보다 인지하기 어려운 대상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모양도, 맛도, 색도, 냄새도, 소리, 질감도 없어서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다.
그런데 마음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마음이 삶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 내 마음인데 나도 모르겠어 “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말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는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잘 알 수 있겠는가?
자신의 마음을 깊이깊이 들여다본 이는 아마 극소수일 것이다.
내면 관찰을 통해 마음 본연의 힘을 기르면, 마음은 자신의 힘을 조절하는 능력을 지닌다.
인간은 성장 과정에 힘주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집중” 혹은 “노력”이라는 단어는 힘을 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힘주는 능력은 물론 중요하다.
일하거나 뭔가를 배울 때 집중과 노력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힘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려면 힘을 주는 능력만이 아니라 힘 빼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그렇다, 힘 조절 능력은 크게 힘 주기 능력과 힘 빼기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우리는 힘 빼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다.
경쟁에 몰리며 사는 현대인들은 늘 힘을 주며 살아간다.
두려움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힘을 주고, 마음은 긴장하게 된다.
경쟁에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보니 마음은 조급해진다.
오죽했으면 “멍 때리기 시합”도 등장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누가 오래 가는지를 겨루는 것이다.
쉬지 못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위해 이렇게라도 한번 쉬어보라고 만든 행사이다.
힘을 빼려면 먼저 마음이 힘을 주고 있는지를 자각(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이 마음을 관찰하고 인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곧 고도의 인지 능력이 발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많은 이들은 마음의 힘을 주고 있으면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 듯하다.
말을 할 때, 생각할 때, 일할 때, 걸을 때, 문을 여닫을 때, 먹을 때 등 자신도 모르게 지나친 힘을 준다.
수십 년을 그런 상태로 살다 보면 몸과 마음은 늘 긴장 상태이다.
몸과 마음이 긴장하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 내거나 화를 내기 쉽다.
마음의 힘을 뺄 수 있을 때 마음의 평화도 가능하다.
마음의 힘을 뺄 수 있을 때 감정 조절 능력 역시 기를 수 있다.
마음언어 강의 동영상 : 내면성장을 위한 마음언어 배우기 기초편